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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모의달빛정원 Jul 10. 2018

독서치료 #19 딕싯(Dixit) 게임

인성 및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도구

대인관계와 사회성 기술 향상에 좋은 딕싯(Dixit) 게임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딕싯(Dixit)’이란 이름은 클래식 음악의 어머니인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의 초기 걸작으로 꼽히는 ‘딕싯 도미누스(Dixit Dominus, 주께서 말씀하셨다)’에 나온 라틴어로, ‘말하다’는 뜻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딕싯은 언어적인 요소를 적극 활용하는 게임이라 할 수 있지요.


84장의 카드에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고,  보는 사람의 상상력이나 마음 상태에 따라 각자 다르게 해석될 수 있어서 다른 플레이어의 생각을 알아내기 위해 애를 써야 합니다. 그래서 “내 마음을 맞춰 봐!”라는 문구가 적혀있지요. 저는 확장판을 추가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임 방법

모든 플레이어들은 돌아가면서 이야기꾼(storyteller)이 됩니다. 이야기꾼은 자신이 갖고 있는 여섯 장의 카드 중 한 장을 골라 그 그림을 설명하는 수수께끼를 냅니다. 이야기꾼 이외의 플레이어들은 그 수수께끼의 정답이 될 만한 카드를 자기 손에서 각자 한 장씩 골라 이야기꾼에게 비공개로 전달한다. 예를 들어, 이야기꾼이 “지금 이 순간~”이라고 말을 했다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자기가 들고 있는 카드에서 그것과 유사한 것을 골라 엎어서 내면 됩니다.


이야기꾼은 카드를 잘 섞은 뒤 차례로 배열하고 플레이어들은 이야기꾼이 낸 카드를 추측해서 숫자 칩을 엎어서 냅니다. 수수께끼가 너무 쉬워서 모두 맞추거나, 너무 어려워서 아무도 맞추지 못한다면 이야기꾼은 혼자 점수를 얻을 수 없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2점을 얻어 자기 색깔의 토끼가 2칸 이동합니다.


이야기꾼이 누구는 맞추고 누구는 못 맞추도록 적당하게 설명을 하면 좋은데, 그럴 경우에는 이야기꾼, 함께 맞춘 플레이어들은 3점을 얻고 세 칸 이동합니다. 또 자신이 낸 카드를 정답이라고 선택한 플레이어들의 수만큼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낸 카드를 2명이 찍었다면 그 사람의 토끼가 2칸을 움직입니다. 이야기꾼이 낸 정답을 찾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카드를 선택하도록 하는 게 이기는 비결이지요.  


▷ 딕싯은 언제 도움이 될까요?

*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초등 고학년~ 청소년들의 집단상담

* 새 학년, 새 학급에서 반 친구들이 친해지길 원할 때

 * 개인 및 집단 상담에서 라포 형성이 필요할 때

*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팀워크를 위한 모임에서

* 부서 회식 후 당구장과 노래방으로 의견이 분분할 때

* 번개팅을 했으나 딱히 할 얘기가 없을 때

* 가족, 친척들의 모임에서 화투 대신 건전한 놀이를 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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