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humorletter.co.kr 제 1,302호(매주 월요일 발송)
집안에서의 와이프 표정
그리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와이프 표정!
ㅋㅋ
공감이 팍팍 가네요.
(제 아내는 그렇지 않아요! 진짜루! ㅋㅋ)
그런데 20년 살아보니
와이프 표정은 남편이 만드는 것 같아요.
무서운 아내표정을 만드는 것도
행복한 아내표정을 만드는 것도
다... 남편의 몫이었어요. ㅋ
오늘은 가족뿐만 아니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소! ㅎㅎ
어느 교회 앞에 두 거지가 동냥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거지는 손에 목탁을 들고 있고,
다른 거지는 성경책을 들고 있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교인들은 모두
목탁을 든 거지를 째려보면서
성경책을 든 거지에게는 웃으면서 돈을 주었다.
성경을 든 거지의 깡통이 가득찰 즈음.
교회 목사님이 다가와서 목탁 든 거지에게 한마디!
"이봐요, 여기는 교회앞이예요.
당신이 목탁을 들고 있으면
하루종일 있어도, 누구도 한 푼도 주지 않을거요."
잠시 후 목탁든 거지가 성경책을 든 거지에게 말했다.
"이봐, 친구! 이제 신도들이 다 나왔나봐,
이젠 자리를 옮겨서 저 쪽 절 앞으로 가자구"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나는 놈위에 붙어가는 놈?
어쨌든 기발한 마케팅(?)이네요. ㅋ
예전에 혜민스님의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3가지"라는 글을 읽고
크게 공감했었지요.
첫째, 내가 생각하는만큼 세상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둘째,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다.
셋째, 남을 위한다면서 했던 모든 행위들은 사실 나를 위한 것이었다.
특히 첫번째 생각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늘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살다보니 삶이 피곤했었죠.
이제는 남들이 나에게 큰 관심이 없다는 걸
깨닫고 나니 마음이 정말 홀가분해졌지요.
너는 너답게! 나는 딱 "나답게"만 살면 돼!
신경쓰지말고 나답게 살자! 이런 마음으로요ㅋ
그런데 남들의 시선에 신경쓰는 건
우리나라 사람뿐만이 아니었나봐요!
100여년 전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이런 말을 했더군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늘 고민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깜짝 놀랄 것이다.
사실 남들은 나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으니까!"
시대를 뛰어넘고, 동서양을 가로질러
남의 시선과 관심에 목말라하는 마음은 똑같았나봐요!
얼마 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듣다가
이렇게 남에게 잘 보이고 싶고, 남에게 인정받고 싶고,
남에게 사랑받으려는 마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됐어요.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마음은
그의 노예가 되겠다는 마음과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고 신경쓰다보면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표정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그의 생각대로 내가 행동하게 되는 노예같은 사람을 산다는거죠!
내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의 삶을 대신해서 살아주는 듯한 삶!
사실 알면서도 내 삶에 실천하는 것은
참으로 만만치 않아요.
그래도 남들이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과
혹시 내가 그들의 노예가 아닌지 한번 정도
생각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어쨌든 딱 한번뿐인 인생!
누구의 것도 아닌 내 것이잖아요!
나처럼,나답게 살아가는 사람은
딱, 나 밖에 없기에! ㅋ
오늘도 유머편지가 작은 기쁨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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