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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규상의유머학교 Jan 22. 2020

[1303호] 최규상의 유머편지_ 아! 콩깍지의 위대함

www.humorletter.co.kr 제 1,303호





지인의 사무실을 잠깐 들렀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그림을 보다가 

빵 터졌습니다. 


"꽃피우리라" ㅋㅋ


정말 꽃을 담배처럼 피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쵸?


지인이 직접 '꽃피우리라'라고 

이름을 붙였더니 가끔씩 그림을 바라보면서

웃게 되더라고~~ ㅋㅋ


어쨌든 제목이 그림이 살렸네요. ㅋㅋ 




늘 바쁘게 살아가던 한 대기업 간부...김이사님. 

아침에 신문을 보니 오늘이 수능일이라는거다! 

깜짝 놀란 김이사.


 막 가방을 챙겨 나가는 딸에게 최대한 부드럽게 한마디! 

 "우리 딸.수능 잘 봐!

 마음 푹 내려놓고 최선을 다하면 잘 풀릴거야! 

우리 딸 화이팅!"

 ..
 ..


 ..

 그러자 딸의 대답! 


"아빠! 나 고 2거든요!" ㅋㅋㅋ 


음...바쁘다보면 그럴 수 있겠네요. 

바쁘더라도 가족에 대한 관심은 사랑입니다 
추운날 아침... 따뜻하게! 한번 웃고 시작하셔요. 


최규상의 유머편지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드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최규상의 유머편지"방을 만들었습니다. 

이젠 매주 월요일 카카오톡으로 편지를 받아보세요. 

아래 두 개의 전용방 중 한 개 방에만 가입하면 매주 월요일에 카톡!

가입 후 꼭 공지사항을 필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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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결혼 20주년을 맞아 안면도 여행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떠오르네요.


첫날 애견펜션에서 숙박하고 사장님 부부와 조식을 함께 했습니다.  

부부는 서로 얼굴만 봐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희희덕거리더라구요.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사장님! 두 분 참 좋아보이네요. 
사장님은 어떻게 사모님과 결혼하게 되셨어요?" 


 그러자 사장님의 확신에 찬 짧은 한마디! 

"이쁘잖아요!"

"아! ....네....!"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아내도 말없이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펜션 사모님의 얼굴을 슬쩍 바라봤습니다. 

얼굴에 미소를 가득 안은 채 고개를 끄떡이고 계셨습니다. 


"이쁘잖아요!"  ㅋ 

 음. 진정...진심! 


지금까지 들어본 가장 힘있고,아름답고, 매력적인 결혼이유였습니다. 

돌아오면서 아내와 그 순간을 떠올리면서 

콩깍지가 얼마나 위대한 역할을 하는지 나누면서 웃었습니다. ㅋ


어쨌든 누군가 똑같은 질문을 할 때
 죽을 때까지 '이쁘잖아요'를 확신있게 반복할 펜션사장님을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저도 누군가 어떻게 결혼하게 됐느냐고 물으면 

 똑같이 대답해야겠습니다. 


"이쁘잖아요!"
그리고 조금 더 오버해서 이렇게도 말해볼랍니다.
"이뻐서요! 송혜교보다 더!" ㅋ


 사랑의 노하우를 나눠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콩깍지 벗겨지지 않도록 콩깍지 잘 챙기면서 살께요.ㅎ
오늘도 유머편지가 작은 기쁨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심다!

대한민국 유머코치 최규상드림


알림: 유머편지의 전체 및 부분전재 불허합니다.

발송자: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최규상 소장(010-8841-0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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