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할 때 주의해야 할 5가지
오늘은 사람인의 2,246개 기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회사와 파국적 이별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이드... 아니, 반대로 "어떻게 하면 품위 있게 회사를 떠날 수 있는가"에 대한 안내서를 준비했습니다.
1. "안녕, 난 내일부터 안 올게요!" (34.1%)
가장 인기 있는(?) 퇴사 방법은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로, 무려 34.1%의 기업이 꼽았습니다! 이건 마치 데이트 중에 "화장실 갔다 올게요"라고 말한 뒤 그대로 잠수 타는 것과 같은 매너입니다. 회사는 당신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머리카락을 쥐어뜯게 될 겁니다.
TIP: 퇴사 통보는 최소 한 달 전에! 회사가 당신 없이 살아갈 준비를 할 시간을 주세요. 그들에게도 이별의 슬픔을 극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2. "인수인계요? 그게 뭐죠, 먹는 건가요?" (18.9%)
두 번째로 많은 지적을 받은 비매너는 인수인계를 대충 하는 것입니다(18.9%). 이건 마치 복잡한 퍼즐게임을 하다가 "아, 나 이제 지겨워!"라며 중간에 나가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당신이 뭘 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신비한 코드와 파일들 사이에서 고고학자가 되거나, 아니면 미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TIP: 당신의 업무는 당신만의 비밀 레시피가 아닙니다. 상세한 인수인계 문서를 작성하고, 후임자에게 "이거 누르면 폭발해요"같은 중요한 정보를 꼭 알려주세요!
3. "이제 출근은 선택사항인 거 아니에요?" (10.6%)
퇴사 결정 후 갑자기 '출석체크 챌린지'에 실패하기 시작하는 사람들(10.6%)! 마치 학기말에 이미 학점이 확정된 것처럼 행동하는 대학생 같은 모습입니다. "어차피 곧 안 볼 사람들이니까~"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TIP: 마지막 날까지 프로페셔널하게! 회사 문을 나설 때 "우와, 쟤 마지막까지 제대로 일하네"라는 감탄을 받으며 나가는 게 얼마나 멋질까요? 레전드가 되세요, 전설이!
4. "여러분도 저처럼 자유로워지세요!" (9.6%)
퇴사 전도사가 되어 주변 동료들에게 "이 회사 진짜 별로야, 너도 나와!"라고 속삭이는 것(9.6%)은 회사에서 인기 있는 방법이 아닙니다. 이건 마치 다이어트 중인 친구 앞에서 케이크를 먹으며 "한 입 먹을래?"라고 하는 것만큼 잔인할 수 있어요.
TIP: 당신의 퇴사는 개인적인 결정입니다. 주변 동료를 '탈출시키겠다'는 영웅 콤플렉스는 잠시 내려놓으세요.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게 진짜 쿨한 태도입니다.
5. "이 파일들 나중에 쓸 데가 있겠지?" (7%)
마지막으로, 회사 자료를 슬쩍 가져가는 행위(7%)! USB에 회사 자료를 담는 모습이 영화 속 비밀 요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법적 문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TIP: 회사 자료는 회사에 두고 가세요. "나중에 필요할지도 몰라"라는 생각은 위험한 사고입니다. 당신의 머리에 있는 지식만 가져가세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퇴사는 인생의 또 다른 문을 여는 과정이지만,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는 것보다는 당당하게 정문으로 박수를 받으며 나가는 것이 멋지지 않을까요? 결국 직장 세계는 생각보다 좁습니다. 오늘의 동료가 내일의 면접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아, 그리고 마지막 날 사무실 간식을 모두 가져가는 것도 암묵적으로 금지된 행동입니다... 비록 설문조사에는 없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