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이야, 그거 알아? : 트렌드 뉴스
#도파민
언젠가부터 SNS의 해시태그에 빠지지 않는 그 단어
혹시 여러분도 도파민 수집에 빠져 있으신가요?
매년 올 해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트렌드코리아 2024>에서는
도파민(Dopamine)과 파밍(Farming)을 결합한
"도파밍"을 올 해의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 파밍이란 게임 용어로 플레이어가 게임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작물을 수확하듯
아이템을 모으는 행위를 말한다고 합니다. (게임알못..)
도파민은 새롭고 재밌는 것을 경험할 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이에요.
요즘 우리들은 재미없는 순간을 단 1초도 견디지 못하고 항상 도파민이 분비되고 있는 상태를 원한다.
(지루하면 계속 10초씩 스킵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도파밍 중)
여러분도 도파밍 하고 있나요?
대표적인 도파밍의 행동 유형 네 가지를 살펴보면요.
#랜덤코디챌린지 처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느끼는 재미입니다.
#무소음DJ파티
남들 눈에는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에서 벗어난 일탈 행동을 하면서 나름대로 해방감과 즐거움을 느끼게 되죠.
도전 자체가 웃기고 "왜 저런 도전을 하는 거지?" 싶은 도전을 즐기는 걸 말해요.
#시내버스로서울에서부산까지
가 요새 유튜브에서 난리라는데, 전 말그대로 무한도전이 생각났어요.
마지막으로
#귀신의집 #공포영화 #빰때리기대회 (진짜 이런게 있나요? ;;)
왜? 도파민을 자꾸만 찾게 되죠?
콘텐츠 형식이 '글'에서 '영상'으로 옮겨지면서 순간적이고 즉각적인 걸 찾게 된 것 같아요.
숏폼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우리의 집중력은 더욱더 낮아지고
더 시각적이고 본능적이고 직관적이면서 강렬한 걸 찾게 되는거죠.
어쩌면 그냥 #걍생 이란 말처럼 "인생, 그냥 대충 살자~" 마인드로
무의미한 재미를 통해서 이 힘든 세상 압박 속에서 좀 벗어나고자 하는 건 아닐런지요?
그렇지만 또 마냥 재밌는 건 아니지 않나요?
우리는 은연 중에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집중력이 너무 짧아져서 문제야.
릴스에서 벗어나고 싶어.
뭔가 진득하게 하고 살지 못하는 거 같은데, 나 좀 문제있나?
현 인류의 집중력이 8초 밖에 안된다고해요..(금붕어보다도 짧다는데요,)
2000년 초만 해도 12초였던 집중력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요.
도파민은 인간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지만,
새로운 자극에만 분비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자극적인 쾌락을 좇게 만듭니다.
끝없이 자극적인 것만을 찾다가 도파민에 중독되어버리는 삶이
과연 우리가 정말 원하는 행복일까요?
우리에게 즐거움 행복을 주는 또 다른 물질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세로토닌 SEROTONIN도
우리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을 일으킵니다.
도파민의 별명은 '중독 호르몬'인데요,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무슨 차이일까요?
지금부터 아래의 사진들을 잘 봐주세요.
아잇 귀여워 ///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고, 귀엽고, 마음이 몽글몽글해지지 않나요?
이런 행복감은 어떠세요?
이게 바로 #세로토닌의 행복이에요.
우리가 산책을 하고
명상을 하고
(오! 명상이요?! 네! 명상이요)
귀여운 동물 사진을 볼 때
세로토닌이라는 행복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고 해요.
더 좋은건요,
아무리 반복해도 지겹지 않은 행동과 관련이 있어서
아무리 반복해도 질리지 않고 행복해진다는 거에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도파밍하고 싶을 때마다
[귀여운동물] [강아지] [고양이] 검색하시고
해시태그 #세로토닌 하는 거 어때요?
*트렌드 코리아 2024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