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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리 Apr 12. 2024

걷기 명상 스팟 추천 : 옹기골 근린공원 #강서구편

금요일엔 여기 어때?

산책과 걷기 명상의 차이를 아시나요?

산책은 우리에게 참 익숙하죠?

주변의 풍경을 보면서 

특히 요즘처럼 벚꽃 핀 계절에는 감탄도하고

꽃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친구 또는 연인, 가족과 이야기 꽃도 같이 피우고 말이예요.

걷기 명상은 조금 다른데요,

'명상'은 한 가지에 집중하고 반복하는 마음 운동이라서

걷기 명상을 할 때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나의 발바닥에 집중하죠.

발이 땅에 닿고 다시 허공에 올라왔다가 다시 내딛는 과정을 천천히 반복하면서 그 순간 순간을 감지하는 과정이 걷기 명상입니다.


그래서 걸을 때, 주변을 둘러보지도 않고요.

옆 사람과 대화하지도 않아요.

그저 걷고 있는 나에게 집중합니다.

걷는 방향을 바꿀 때는요,

먼저 자신이 서 있음을 알아차리고 

방향을 바꾸려는 내 마음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서서히 방향을 바꾸는 과정도 매 순간 알아차리면서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꼭 천천히 걸어야 하나요?

그렇진 않아요.

천천히 걸으면 내 발의 움직임을 알아차리기에 좋기에 천천히 걷는 것으로 시작할 뿐

오히려 마음이 어수선해지고 산란해진다면

속도를 조금 높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뉴욕 센트럴 파크에는 뛰는 사람들이 줄고 천천히 걷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해요.

조깅족이 많기로 유명한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도 걷기 명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네요!


천천히 걷는 사람들의 뇌를 측정한 결과

30분만 걸어도 엔돌핀이 분비되고

양질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며

활성산소가 줄어들면서

혈압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출처. 명상수행자를 위한 내면의 통찰과 자기 성장 / 김말환 엮음)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걷지 말고

걸음에 명상을 더해보시는 건 어때요?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감각, 

빨리가고 싶은 충동

왜 이렇게 해야되는가 하는 불편한 감정 등 

나를 관찰하는 능력을 통해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를 긍정적으로 여기는 능력이 높아집니다. 

출근길, 퇴근길. 
우리는 빨리빨리 허겁지겁 앞으로 가기에만 바쁜데요.

오늘 퇴근길, 주말 산책길에는

잠시 현재에 집중하고 나를 바라보면서 새로운 활기를 찾는 여유를 얻길 바래봅니다.

우리가 나를 기꺼이 수용하게 되면

세상 모든 것을 수용하고 기꺼이 소통하며 행복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여드린 곳은  옹기골 근린공원에서 서남물 재생센터공원 방면이고

조금 더 걸어가면 강서 둘레길이랑도 이어져서 산책하기 참 좋습니다.


그리고 세가지 포인트로 산과 숲을 즐길 수 있어요.

1. 개화산

2. 옹기골 근린공원 & 서울 물재생공원

3. 서울식물원 & 습지생태공원


걷기 명상만 하기엔 풍경이 아깝다?

네, 맞아요!

충분히 풍경과 인증샷과 담소를 즐기시고

중간에 2~30분 정도는 걷기 명상을 병행해보시면 좋겠어요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

PLAY FOR PEACE 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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