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론
어느 날 배가 너무 고파 손으로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았다 그리고 배불리 먹었다.
다음날 물고기를 두 마리를 잡았고, 한 마리가 남아 누군가의 창과 바꾸었다. 그렇게 창으로 물고기를 잡으니 훨씬 수월하고 많이 잡았다.
하루는 누가 와서 특이한 조개껍질을 보여주며 이걸 주면 아무거나 다 얻을 수 있다며 세워둔 창과 바꾸자 했다. 의심은 갔지만 물고기를 다시 손으로 잡아 누군가의 창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속는 셈 치고 그렇게 했다.
다시 손으로 물고기를 잡는데 어느 날 배가 들어왔고, 거기에 실린 그물을 본 나는 조개껍질을 보여주며 이걸로 그물과 바꿀 수 있냐 물었다. 그는 최소 이런 걸 5개는 달라했다.
아...
자세히 보니 사람들이 몰려와 서로 물건을 바꾸며 조개껍질을 건네고 있었다. 난 돌아와 밤새 몇 날을 고기를 잡아 창과 바꾸고 그걸 다시 조개껍질과 바꾸어 마침내 그물을 가졌다.
그물을 갖게 되자 난 잡은 물고기를 창이 아니라 바로 조개로 바꾸기 시작했고, 결국 조개 수백 개를 모아 배까지 샀다.
이제 배를 타고 멀리 나가 여러 종류의 많은 어류를 잡았고, 더 이상 필요한 게 없기에 나중을 위해 무조건 조개껍질로 받아두었다.
어느 날 저녁 아픈 아들에게 줄 약초를 사야 한다고 조개를 빌려달라 누가 찾아왔다. 3개를 빌려주면 한 달 후에 6개를 주겠다 했고, 대신 그릇 2개를 맡아 달라했다. 한 개에 조개 3개의 가치가 되는 그릇은 아니지만 일단 사연이 딱해 그렇게 하라 했다. 그리고 그는 무슨 일이 있는지 다시 오지 않았다.
오래 지나 그릇 한 개를 조개 3개와 바꾸었다.
내가 지금 갖고 있는 것, 배와 그물 그리고 수백 개의 조개, 마지막 한 개의 그릇.
이제 물고기를 잡을 필요가 없다. 배고프면 조개를 주고 먹고 싶은 과일이나 다른 음식을 사면 된다. 조개는 필요하면 배 타고 나가 물고기를 원하는 대로 잡아와 바꾸면 된다.
얼마 지나 바닷가와 좀 떨어진 곳에 조개를 모아 집을 샀다.
이제 조개를 빌려주고 거기에 상응하는 무형이던 유형이던 가치가 있는 것을 맡고 나중에 더 많이 돌려받으니 고기도 잡을 필요가 없었다. 이제 내가 하는 일은 조개를 빌려주고 다시 받는 일이다. 바다에 갈 일도 없고 배가 고프지도 않고 조개가 필요하지도 않다.
한 마리의 물고기 = 창살 = 조개 한 개
조개 5개 = 그물
조개 500개 = 배
조개 1,000개 = 집
잠깐! 마지막에 여기서 새로운 가치가 생겨났다
조개 3개 = 그릇 2개 ==> 한 달 후. 조개 3개 + 그릇한개 = 조개 6개
조개를 그릇과 바꾸고 한 달 이상의 시간을 보냈더니 더 비싸게 팔면서 더 많은 조개가 생겼다.
즉, 내게 필요한 게 아니라 가치가 있는 걸 사두니 조개가 더 생겼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난 배가 고프지도 않고 필요한 것도 없고 아주 여유가 있어야 했다.
내가 갖은 걸 즉시 바꾸지 않아야 하는 상태 그리고 가치가 올라가는 물건의 구매력과 그에 따른 일정기간의 기다림.
자 이제 어떻게 수많은 조개를 갖은 부자가 되었는지 보자.
1. 먼저 배고파도 참고 남긴다. (물고기=창=조개로 교환)
2. 남은 돈으로 가치가 올라갈 것(창, 그물, 배)을 산다.
3. 기다려서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판다.(그릇)
간단하다.
문제는 1번에서 2번까지 처음엔 창만 샀고 그걸 현물화해 그물을 산 과정도 똑같은 것이다.
우리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을 번다. 그리고 그 돈을 남겨 원하는(생존에 필요한 물건이 아닐 수 있는) 물건을 산다. 이제 돈을 벌어 창을 사고 그걸 돈으로 바꿀 수 있게 하자.
월급을 타고 돈에 일부를 돈을 더 벌 수 있는 것을 사라(큰 위험성이 있는 투자는 피하자)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보존되어 돌아올 수 있는 걸 사라. 그걸 어떻게 찾나?
많은 사람들은 그래서 그냥 저축을 한다. 도박이나 복권 외에는 저축보다 돈을 더 안전하게 보장되게 벌 수 있는 건 찾기는 사실 어렵기 때문이다.
내가 회사를 다녀서 받는 건 월급이다. 일을 더해도 한편으로 덜해도 이 월급은 똑같다.
두 개를 다니면 더 벌지만 시간상 불가능하다. 결국 꽉 찬 한 달의 시간과 정해진 돈.
그리고 그 안에 더 벌 수 있는 가치를 찾고 그걸 사는 일은 끽해야 안 쓰고 느리게 느리게 모아 가치 있는 걸 사고(대부분이 부동산) 그걸 갖고 있다가 되파는 길 뿐이다.
또 마지막 조개를 빌려간 사람은 왜 돌아오자 않았나 아마도 맡긴 그릇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이야기를 살펴보자.
물고기 한 마리 = 창살 한 개 = 조개 한 개 = 원하는 것 아무거나
내가 필요한 건 솔직히 물고기 한 마리였다. 그런데 왜 창을 갖았나?
남는 내 물고기 한 마리를 창을 가진 자가 원했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갖게 된 내가 갖은 남이 필요한 여분,
하지만 내가 언제든 또 가질 수 있기도 한 그 여분. 그걸 먼저 찾아야 한다.
다시 월급으로 돌아오자.
더 받지도 들받지도 못하는 월급.
하지만 매월 정확하게 같은 양이 들어온다. 이건 누구나 똑같다 나에게 물고기, 내가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 그리고 남들도 나처럼 필요한 것, 못 먹거나 없으면 죽을 수도 있는 것 이게 참 애매하다.
우선은 돈을 버는 목적을 찾자. 거기엔 단지 먹는 것 외게 것들이 많다.
즉 낭비되는 것이 있다 이렇게 접근하자니 생존을 위한 소비와 그 외에 낭비의 경계가 모호하다.
다시 접근해 본다.
나도 모르게 갖게 된 내가 갖은 남이 필요한 여분.
하지만, 내가 언제든 또 가질 수 있기도 한 그 여분.
그래 그건 매달 들어오는 월급 그 자체이다.
우선은 내가 언제든은 아니지만 매달 갖는다 당연히 돈이기에 남들도 내가 가진 것을 필요로 한다. 이미 난 물고기를 갖고 있다 이제 여분에 대한 것만 문제다.
다음은 물고기와 거래한 창을 만든 사람의 관점에서 이야기이다.
산에서 배가 고파 짐승을 잡으려고 창을 만들었다.
그런데 막상 짐승을 잡자니 스스로가 왜소했고 기술도 떨어졌다. 새는 너무 빨라 턱도 없었다.
바다로 가 물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더군다나 멀리 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을 보았다.
쓸모가 없다 생각한 창을 내려놓고 손으로 물고기를 잡아보려 하니 쉽지 않았다.
가능성이 있어 보였지만 점점 기운은 빠지고 우선은 기력을 찾아야 했다. 쓸모없는 창을 주고 물고기를 받았다.
마침내 그걸 먹고 기력을 찾았고 깨달았다. 물고기를 손으로 잡는 사람에게 창을 주고 물고기를 받으면 된다는 것을.
산에서는 쉽게 창을 만들 수 있고 그걸 바닷가로 갖고 오면, 물고기를 여유 있게 잡은 사람은 창과 흔쾌히 바꾸어주었다. 또 창으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의 경우는 더욱 내창을 원했다.
사람들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길이의 창을 만들고 팔아 물고기를 배 터지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오히려 남는 물고기.
그래도 나중에 배가 고파질까 봐 매달아서 말려두었다.
하루는 누가 와서 특이한 조개껍질을 보여주며 그걸 주면 아무거나 다 얻을 수 있다며 말려놓은 물고기와 바꾸자 했다. 의심은 갔지만 물고기를 다시 창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속는 셈 치고 그렇게 했다.
다시 창을 만들어 물고기와 바꾸는데 어느 날 배가 들어왔고, 거기에 실린 수레를 본 나는 조개껍질을 보여주며 이걸로 수레와 바꿀 수 있냐 물었다 그는 최소 이런 걸 5개는 달라했다
아...
사람들이 몰려와 서로 물건을 바꾸며 조개껍질을 건네고 있었다. 난 돌아와 밤새 몇 날을 창을 만들고 물고기와 바꾸어 말려 그걸 다시 조개껍질과 바꾸어 마침내 수레를 가졌다.
수레를 갖게 되자, 난 만든 창을 바로 조개로 바꾸기 시작했고, 결국 조개 수백 개를 모아 말과 마차까지 샀다.
이제 마차를 타고 멀리 산에 가서 여러 종류의 많은 창을 만들었고 더 이상 필요한 게 없기에 나중을 위해 무조건 조개껍질로 받아 모았다.
어느 날 저녁 아픈 아들에게 줄 약초를 사야 한다고 조개를 빌려달라 누가 찾아왔다. 3개를 빌려주면 한 달 후에 6개를 주겠다 했고 대신 그릇 2개를 맡아 달라했다. 한 개에 조개 3개의 가치가 되는 그릇은 아니지만, 일단 사연이 딱해 그렇게 하라 했다. 그리고 그는 무슨 일이 있는지 다시 오지 않았다.
오래 지나 그릇 한 개를 조개 3개와 바꾸었다.
내가 지금 갖고 있는 것 마차와 수레 그리고 수백 개의 조개, 마지막 한 개의 그릇.
이제 창을 만들거나 물고기를 말릴 필요가 없다. 배고프면 조개를 주고 먹고 싶은 과일이나 다른 음식을 사면 된다. 조개는 필요하면 마차 타고 산에가 창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바꾸면 된다.
얼마 지나 평평한 들판 한 곳에 조개를 모아 집을 샀다. 조개를 빌려주고 거기에 상응하는 무형이던 유형이던 가치가 있는 것을 맡고 나중에 더 많이 돌려받으니 창도 만들 필요가 없었다. 이제 내가 하는 일은 조개를 빌려주고 다시 받는 일이다 산에 갈 일도 바다에 갈 일도 없고 배가 고프지도 않고 조개가 필요하지도 않다.
창살 = 물고기 = 말린 물고기 =조개 한 개
조개 5개 = 수레
조개 500개 = 마차
조개 1,000개 = 집
물고기를 잡는 사람과 창을 만든 사람 이야기를 보여준 것은 둘 다 부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물고기를 잡는 사람이 생산자였다고 하면, 창을 만드는 사람은 생산도구를 만드는 사람이다. 우리는 돈을 벌려면 서비스업을 하는 게 좋을까, 제조업을 하는 게 좋을까 무역일을 하는 게 좋을까 등등 직업부터 많은 고민을 한다 그 바탕에는 당연히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고, 사실상 그 어떤 역할 어떤 직업, 어떤 일을 하던지 부자가 되는 것은 상관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처음에는 물고기를 잡는 사람은 물고기를 조개로 바꾸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창을 만드는 사람도 처음부터 창을 조개로 바꾸지 못했다.
물고기 ==> 창 ==> 조개
창 ==> 물고기 ==> 마른 물고기 ==> 조개
그러면 왜 물고기를 잡는 사람은 마른 물고기를 팔고
창을 만드는 사람을 창을 팔지 못하고 저런 구조를 갖게 되었나
이런 구조에서 시작한 이유는 바로 생존경제 때문이었다.
하루하루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것을 하는 경우에 여분이 생겨도 그것은 생존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분이 안된다.
만약 물고기를 잡은 사람이 잡은 물고기를 말렸다면? 맞다. 바로 조개로 바꿀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창을 만든 사람이 바로 창을 조개로 바꾸려 했다면? 가능했다.
그런데 둘 다 루트는 달랐다. 이유는 바로 다음 라운드인 교환경제로 들어설 수 없었던 당사자들의 선택이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것과 갖은것의 여분을 만들어 그걸 필요한 곳을 찾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과정이 꼭 필요했다.
다시 말해 핵심은 조개를 버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하고 그 여분을 갖는 것에 있다.
이는 처음의 생존경제 체제에서 교환경제 체제로 변화되면서 적응된 사례를 설명하는 것이다.
자세히 보면 물고기를 잡는 사람은 창을 그렇게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창을 만드는 사람은 물고기를 간절히 원했다. 결국 무언가를 원하고 바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잉여에 대한 필요의 파악이다.
그리고 그 둘 다 부자가 되는 최종은 생산자던 생산도구자던 금융경제 체제에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고 이자로만 재력을 쌓게 된다는 점이다.
이제 얘기의 마지막 또 한 사람의 이야기다.
겨울 식량을 위해 봄에 감자를 심었다. 가을 전에 수확을 하려니 곰이 나타나 다 파헤쳐 먹었다. 다가올 겨울을 나야 한다는 생각에 곰을 사냥하기로 했다. 곰을 잡으려니 미끼로 물고기와 공격할 창이 필요했다. 창을 갖은 사람한테 가니 물고기를 갖고 오면 준다 하고 물고기 갖은 사람한테 가니 창을 갖고 오면 준다 한다.
어느 날 물고기를 갖은 사람과 창을 갖은 사람이 서로 교환하는 게 보인다. 창을 받은 사람은 그걸로 물고기를 더 잡고 물고기를 받은 사람은 힘을 얻어 창을 더 만든다.
반복되니 양쪽에 창도 남고 물고기도 남는다.
내가 필요한 건 창과 물고기 둘 다 그리고 이제는 두 사람다 둘 다 갖고 있는데 물고기 잡는 사람은 물고기만 팔고, 창을 갖은 사람은 창만 판다.
답답하다 창을 사려고 물고기를 주면 물고기가 없어지고 물고기를 사려고 창을 주면 창이 없어진다.
일단 물고기 두 개를 잡아서 하나를 창으로 바꾸어 곰사냥을 했다. 금방 실패해 다시 반대로 창을 하나 더 만들어 물고기와 바꾸어 다시 곰사냥을 했는데 또 실패했다.
그렇게 번갈아 반복해 물고기와 창을 거래하니 신뢰가 쌓였고 어느 날 가까운 곳에 곰이 나타나 너무 급한 김에 곰을 잡으면 물고기와 창을 준다고 그 증표로 조개를 만들어 교환해 물고기와 창을 같이 사 왔다.
그러나 곰은 도망가서 쓰지를 못하게 되었고, 물고기와 창을 더 비축해 두면 좋다고 생각해 조개를 증표로 더 만들어 교환했다.
그렇게 되니 물고기와 창이 많아져 곰뿐 아니라 다른 여러 짐승들의 사냥이 가능해졌다. 이제 포획한 짐승들이 많아졌고, 잡은 짐승들은 물고기나 창보다 훨씬 공간을 많이 차지해 조개로 바꾸어 두면 훨씬 효율적이었다.
조개를 처음 만들었던 나는 교환의 대상이 없이 만들어내면 내 교환물들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눈치챘고 집에 남는 사냥에 쓰던 그릇, 접시, 바구니, 끈, 등등 을 갖고 조개로 바꾸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조개로 어느 것이든 바꿀 수 있게 되었고 다만 그 가치가 몇 개인지만 거래에서 정해졌다.
나는 내 여분의 물건들을 고려하며 교환물건에 조개의 가치를 정했다. 그릇은 늘 사냥을 하는 나에게 꽤나 여유가 있었고, 사람들에게는 필수품이었다.
먼저 그릇부터 일부 적은 수의 조개에 시장에 팔고, 판 것보다 많은 수량으로 사 오기 시작하니, 그릇의 거래 가치의 조개수량이 올라갔다.
물고기 = 창 , 창 = 물고기만 되는 단순 물물교환에서
물고기 = 조개 = 창 과 같이 중간에 조개를 끼워 넣는 순간 조개는 모든 것과 거래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처음에는 부득이하게 외상을 발생했고 이 외상은 금방 상대방이 원하는 물건으로 바꾸어 주었다.
물고기를 잡는 사람과 창을 만드는 사람 모두 그릇을 통해 불로소득을 창출했고, 그건, 여분의 자산을 활용해 일정기간 묻어두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곰을 사냥하는 사람은 여분의 자산을 묻어두는 것 외에 수요와 공급의 교차를 활용해 물건 자체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을 사용했다.
마지막 이야기는 어쩌면 시장, 교환구조, 자본경제 자체를 만들어낸 사람의 이야기일 수 있다.
우리는 무언가 돈을 벌 생각을 할 때면, 이미 늦었다 하고, 먼저 했어야 한다 하고 또 그 근원을 찾아서 해야 성공한다고 얘기하곤 한다. 그런데, 사실, 시스템이라는 거, 구조라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고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정확한 이해만 갖고 있으면 늦었거나 어느 과정에서든 뭘 하든 부자가 되는 것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 마지막으로 이 얘기를 예로 들었다. 결국 어느 일로 돈을 벌든 간에 돈을 목적을 삼지 않으면 그 일에서 해방되게 되고 그렇게 부를 축적해 나갈 수 있다.
자세히 이야기 속을 보면 물고기는 잡는 사람은 물고기를 꼭 창으로만 바꾸기를 원했다. 마찬가지로 창을 만드는 사람은 창을 꼭 물고기로만 바꾸기를 원했다. 이유는 각자 그렇게 필요하고 그게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곰을 사냥하는 사람은 답답하지만 이 교환경제를 받아들였고 마침내 금융경제로 가는 조개를 탄생시켰다.
이제 화폐의 기원이다.
물건의 가치를 대신하는 모든 사람의 공통된 기준.
화폐(조개)를 받는 순간 외상이 생긴 걸 모르고 원하는 걸 살 수 있다는 생각만 한다.
내가 갖은 걸 주면서 받는 돈의 가치가 주는 역할이다.
조개를 받으면 절대 내가 원하는 걸 줘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개를 쓰지 않고 있는 순간은 길던 짧던 잃은 상태이다. 이 설명을 위해 어쩌면 이리 장황한 얘기가 펼쳐진 것 같다.
경제용어로는 기회비용이라고 하지만 돈을 벌고 싶으면 이걸 ‘잃은상태’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
물고기를 주고 조개를 받고 바로 창으로 바꾸기 전에는 갖은 게 없는 것이다.
물론 조개를 갖고 있지만 무언가를 사지 않으면 가치가 없기에 잃고 있는 상태라 강조한다.
즉 돈은 필요한 물건을 사기 전에는 갖은 만큼 외상 상태가 된다. 다소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이것이 돈의 명확한 속성이다.
돈을 많이 번다는 건 그만큼 역설적으로 잃고 있다는 건데 교환의 신속성을 생각해 기회비용으로 잃음에 대한 복구의 갈음으로 그 공허함을 못 느끼는 것이다.
돈은 그 자체가 가치를 갖지 못한다. 단지 교환의 수단인데 어느 순간 공동의 기준으로 삶의 목표가 되었다.
왜냐하면 많이 가지면 교환할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이다.
창이 필요한 사람은 물고기를 잡으면 되는데 물고기를 잡는 사람은 창이 필요해서 물고기를 잡는 게 아니라 원래 물고기를 잡았고 그러다 보니 남는 물고기는 창으로 바꾸어도 상관이 없었다. 창을 만드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결국 그들에게 물고기와 창이 각자의 화폐였고 물고기를 모아 원하는 걸 사려면 많은 물고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르고 그걸 위해서는 먼저 많은 물고기를 잡는 도구 창 그물을 마련하고 많은 물고기로 원하는 걸 살 수 있는 화폐로 바꾸어 그걸 축적해 나중엔 집을 사고 결국 화폐만 벌면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내가 할 수 있고 그 여분을 늘려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는 얘기이다.
자본주의에서 돈은 제1의 경제수단이다. 돈이면 뭐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경제에서 내가 필요한 것과 남이 필요한 것 그리고 그 필요한 것을 여유롭게 갖고 자신이 그걸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다.
결국 돈을 그냥 버는 게 아니라 번돈으로 지속적으로 할 것을 찾아 벌어야 한다.
얘기에는 자세히 안 나왔지만, 아픈 자식을 위해 약초를 구하는 사람은 그릇이 10개나 있어서 그릇 2개를 주고 조개 3개를 얻는다. 8개의 남은 그릇의 조개 가치는 12개다
그릇 2개 = 조개 3개 ==> 그릇 8개 = 조개 12개
알듯이 훗날 맡아둔 사람이 그릇 한 개를 조개 3개를 주고 판다.
파는 사람은 더 비싸게 파니 안 팔리 없고 자기가 갖은 나머지 그릇의 가치까지 올라가니 거래가 더 활성화된다.
그릇 2개 =조개3개 ==> 그릇 한 개 = 조개 3개 ==> 그릇 3개 = 조개 6개 : 그릇의 가치 두 배 상승
약초를 구하려 그릇을 맡간 사람은 남은 그릇의 가치가 조개 24개가 되었고 이쯤 되면 그가 그릇을 가지러 오지 않은 이유가 이해된다.
조개 3개를 얻기 위해 그릇 2개를 줬고 이를 돌려받으려면 조개 6개를 갖고 와야 하는데 이미 소유한 남은 그릇이 그 가치에 와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짚어볼 부분이다.
자신의 것을 일부 현금화하고 그 돈으로 갖은 남은 것의 가치를 올려라.
내가 갖고 있는 것 여유 있는 것 넘치는 것을 찾아서 그걸 현금화해라. 그리고 그 돈으로 다시 내가 판걸 비싸게 사와라. 비로소 내가 갖은 남은 분의 가치도 올라가고 그걸 현금화해라.
이제 드디어 너무나 길었던 얘기의 핵심이다
보헤미론의 화폐론은 돈에 대한 근본적 기원과 본성을 파악하고, 생산자던, 제조자 또는 시장경제 창조자던 간에 생존경제에서 교환경제에 입문해 금융경제로 들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론이다.
대부분 우리가 그냥 열심히 일해서, 좋은 기회를 찾아서, 부가가치를 창출해서, 대박 아이템을 찾아서 돈을 버는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물고기를 잡는 사람, 창을 만드는 사람, 마지막 곰을 사냥하는 사람까지 모두가 시장경제에 참여해 각자의 관점에서 조개(화폐)가 어떻게 사용되어졌고 어떻게 생겨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신속한 교환이다. 여기서 교환은 현금화를 뜻한다. 돈 자체는 가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맞는 물건을 찾아 교환을 통해 부가가치를 쌓아야 한다.
진짜 중요한 것은 돈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는 사람도, 창을 만드는 사람도, 조개를 만든 사람도 결국 같은 경제구조 안에 있었다.
부자가 된 이유는 능력 때문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제 거두절미하고 정말 길었던 얘기의 핵심만 정리하면
1. 내 자산 중 현금화가 가능한 것을 찾는다 (당근이던, 경매던, 모아놓은 돈이 되었든)
2. 마련한 현금으로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한다 (현금이 적으면 모으고 절대 대출이나 빌리면 안 된다)
3. 내가 투자한 가치 있는 것을 자산에 여유분으로 만들어내고 일부를 판다 (현금화, 반드시 내가 없어도 된 상태에서 팔아야 한다)
4. 마지막으로 1번, 2번을 반복하고 내가 판 여분을 판 금액보다 최대한 비싸게 다시 사 온다
5. 결국 내가 갖고 있는 여분의 가치가 함께 올라가고 이를 다시 현금화해 점점 재산이 늘어난다
정확히 말하면 이 이론은 폐쇄된 시장경제 구조에서 가능한 독점적 매점 매석의 방식이다. 하지만 실제 작던 크던 자세히 주변을 둘러보면 시장을 점유하고 지배하는 사람들이 이방식으로 재산을 늘리고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이건 원리에 대한 얘기로 이제 이 원리로 자신에게 어떻게 부를 축적할지를 설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