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눈물과 콧물을
맞이하기 위해
그분은 언제나 나를 데리러 오신다
생채기를 치유하려고
제일 깨끗한 곳에서 오셔서
그 상처를 행여 누가 볼까 봐
아무도 안 오는 가장 더러운 곳으로 훔쳐 가신다
내 마음이 정화의 불꽃이 타오르는 동시에
한 손은 네모난 사각에 깊이 잠들어 있는
그분을 부른다
멀리서 형광 빛보다 더 하얀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오는 천사의 떨림이
나의 영혼을 흔들며 촉촉이 감싸준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신약성경 마태복음 11장 10절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