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詩
마음을 후려파는
간드러진 음의 파열은
지금 듣는 건
새소리입니다.
눈앞을 지나가는
무채색 벌레들이
사선으로 천천히 날아
흘러 내려가는
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섬일 뿐...
햇볕에 눈이 스르륵 잠겨
눈물이 샜다
알갱이 속에 비친 하늘은
에메랄드 비누 거품이 되어
내 뺨을 찰랑찰랑 간질간질
바람에 취해
흔들흔들
800W 15분에 맞춰
오븐 속에 들어갑니다
나는 피부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의미부여 크리에이터, 미디어아워 편집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웹툰 봉달이 작가, 시집 '찬바람이 귀찮게 내게 말을 걸어 와요'의 저자, 유튜브 채널 '브루스가 간다'의 유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