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詩
작은 것을 대할 때는 언제나 내 마음은 설레고 조심스럽다.
몽당연필을 잡기 위해 둥글게 손가락을 연필에 밀착한다.
아이를 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엄마 뱃속의 태아처럼 몸을 구부려 축복해 준다.
작은 차를 탈 때도 차에 흠집이 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허리를 굽혀 최대한 작은 동작으로 차 안으로 들어간다.
그들을 만나면 나도 유아적이며 본능적인 고생대 삼엽충으로 돌아가 사랑의 밀도를 압착한다.
의미부여 크리에이터, 미디어아워 편집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웹툰 봉달이 작가, 시집 '찬바람이 귀찮게 내게 말을 걸어 와요'의 저자, 유튜브 채널 '브루스가 간다'의 유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