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냄새

by 감성꾸이

슬픔이 마음을 긁어내리는
겨울냄새 나는 밤이면

광주리에 옹기종기 마음들이
소근 소근 말을 한다

구비구비 접힌 마음 하나
납작한 마음 하나
절룩거리는 마음 하나

어디서 긁힌지 모를
그것들이

삐걱거리고 서걱거리며
운다

춤인듯, 몸부림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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