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는 대부분 글쓰기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난다. 오늘 아침에는 곧 책이 나올 수강생분의 요청으로 추천사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몇 줄 쓰는 것이지만 정성을 다해 쓰고 있다. 고치고 또 고치면서 수강생분에게 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추천사를 쓰려고 노력한다. 시간 간격을 두고 조금 더 다듬어 수강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어제 밤에는 요청받은 칼럼을 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칼럼은 보통 A4 1장~2장 정도의 분량으로 요청받는다. 유료로 쓰는 것이기에 여러 차례 퇴고를 거치면서 정성을 들인다. 글쓰기는 돈이 되지 않아 별관심이 없다고 말했던 사람이 생각난다. 처음부터 돈을 벌려고 글을 썼던 건 아니었지만 글쓰기를 통해 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 감사한 마음이다.
눈을 뜨면 자연스럽게 오늘 써야 하는 글을 떠올리게 된다. 우선순위를 잘 정해서 다른 일들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정을 하며 글을 쓴다. 글쓰기로 하루를 시작하면 몰입이 잘 되어 수업 준비나 강의, 그 외 활동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시작하느냐,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끝내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첫 느낌이 하루를
지배하고, 마지막에 느끼는 감정은 다음 하루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내 중심을 잡고 살아갈 수 있는 건 모두 글쓰기 덕분이다. 누구보다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줬기에 끝까지 놓고 싶지 않은 것이 바로 글쓰기다.
오늘 몇 년만에 연락을 주신 대표님이 계셨다. <리더스>12월호를 보시고 반가운 마음에 연락을 주셨다. 글은 이렇게 지난 인연과 다시 소통할 기회를 준다. 아주 오래전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 나의 책을 읽어보고 정말 오랜만에 연락을 해오는 경우도 꽤 많다. 글을 쓰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글을 읽으며 나를 생각했고, 나를 생각하며 연락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루를 시작하며 짧게라도 글을 써보면 좋겠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들이 의미없이 흘러가게 된다.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 나만의 시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고,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