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
한걸음 너의 원에서 물러나 주면
네 세계는 그만큼 충만해질까.
그러나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는 완벽한 너를 원하는 게 아니라서
조금 더 비어있고
보다 약간은 허술해져도,
다만 너를 사랑할 거라고.
그 빈틈을 딛고 서서 내가 너를 채우고,
너는 나의 세계가 되는.
공간을 내어주면 우주가 되고,
보탰을 뿐인데 전부가 되는.
그런 사랑을 주겠다고.
남의편이라는 이름으로 결혼 생활에 대한 글을 씁니다. 때로는 직장,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지만 소재야 뭐 어떻습니까. 그저 평범한 글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