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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인콜럼버스 Mar 08. 2018

블록체인에 암호화폐는 꼭 필요한가?

블록체인 신대륙 항해일지 Mar. 08. 2018.

블록체인에 암호화폐는 꼭 필요한가?


이전의 포스팅에서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의 차이를 언급했었는데

그 포스팅을 읽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왜 암호화폐는 필수불가결인가? 란 질문이 나와야 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것을 찾아보면

블록체인 시스템과 매우 유사한 것이 바로


'토렌트'!!


그래 맞다. 남자들이 조용히 방문을 걸어잠굴때 켜는 그 프로그램.


토렌트의 원리를 보면

내가 원하는 파일을 (야구동영상이든 영화든 뭐든 파일!!)

매우 잘게 쪼개서 같은 파일을 소지한 사용자들로부터

그 조각들을 나눠서 전송받아 하나의 파일을 생성해낸다.


이때 핵심은 반드시 시드가 유지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시드유지란 배포를 허락)

단순히 토렌트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인터넷만 연결한다고 해서

저절로 모든파일이 시드유지가 되는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영상만 위처럼 다수의 사용자에게 배포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와 매우 흡사한 시스템이 바로 블록체인의 원리인데

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서 거래가 발생하고 그 거래를 모든 참여자들의 컴퓨터에 기록한다.

그리고 그 거래장부를 감추는게 아니라 모두가 공유함으로서

혹시모를 조작 여부를 타인의 장부와 대조를 통해 걸러낼 수 있게 하는게 블록체인의 핵심이다.


그러니 저러한 거래장부가 많으면 많을 수록 해커들이 해킹해야할 장부의 수가 늘어나고

동일한 장부의 수가 물리적으로 모두 조작하기 불가능할 만큼 많다면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원리이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의 시드유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시장은 조작으로부터 안전해진다.


그러니 저 시장을 설계한 설계자는 처음부터 시장 참여자들이 시드 유지를 해야할

'동기부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 동기부여가 바로 유시민이 거품물고 반대하는 '암호화폐' 이다.


위 시장에 참여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위 시장에서 상품권처럼 사용되는 암호화폐의 수요는 증가하고

수요가 증가하면 가치가 상승하는데 시장참여자가 많다는 것은 시장내에서 발생하는 거래의 수도 많다는 것이고 그 많은 거래를 기록해야할 장부역시도 많아야 그 시장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즉, 블록체인에서 토렌트처럼 시드유지를 해주는 사람들에게 주는 보상.


그게 바로 암호화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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