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흡수 대회 경쟁자들
08년 발생한 서브프라임 사태는 대중들의 뇌리에는 세계 경제를 뒤흔든 '역사적인 금융위기'로 각인되어 있다. 물론 이는 맞는 표현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자본시장의 역사를 복기해본다면 08년 서브프라임 사태는 단순한 위기의 기억으로만 남는것이 아닌 '양적완화'라는 새로운 통화정책의 뉴노멀을 가능케한 사건이였다.
벤 버냉키 전 연준의장은 이것을 헬리콥터 머니라고 불렀는데 그 덕분에 그의 별명은 헬리콥터 벤이 되었다.
마치 위기만 기다렸다는 듯 벤 버냉키의 연준은 서브프라임 위기를 명분으로
엄청난 유동성을 시장에 퍼부었는데 그 결과
골드 시세는 08년 서브프라임 직후 단기 급락, 양적완화 재개 이후 급격한 랠리를 시작하면서 ATH를 갱신한다.
실버는 한술 더 떠서 서브프라임 직후 반토막이 났지만 양적완화 재개 이후 무려 온스당 9달러에서 50달러 까지 1년 반만에 5배 슈팅을 한다.
이즈음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게 바로 비트코인
골드와 실버 가격이 양적완화 이후 급격한 상승을 시작하려던 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 결과는?
20년 코로나 펜데믹을 기점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행진 속에
골드는 무려 3배 상승 했고, 실버의 경우 2.5배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4000 에서 $108990 달러 까지 무려 27배 상승 했다.
2020년 코로나 펜데믹 이후 시작된 유동성 레이스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여준게 비트코인이고
그 다음이 골드와 실버 인것.
그러나 비트코인의 드라마틱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골드 시총은 비트코인 시총의 10배 이며
비트코인이 세상에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골드의 시세는 지금보다 더 높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금과 유동성 사이즈 키우기 경쟁 중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https://m.joseilbo.com/news/view.htm?newsid=541446#_enliple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8_0003145504
최근 골드의 질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하자 미디어에서는 금과 비트코인의 디커플링 현상을 다루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지금 금값과 달리 비트코인 시세가 주춤한것은 일시적인 디커플링 현상일 뿐이라는 것을 눈치채야 한다.
골드와 항상 쌍둥이 처럼 따라다니는 실버도 지금은 디커플링 상태인건 마찬가지
골드가 오르면 비록 시간차는 존재할지 언정 비트코인과 실버는 그 방향을 항상 따라갔다.
골드 차트는 마지막 5파 랠리 진행 중에 있으며 곧 정점에 도달할 예정이고
비트코인과 실버 차트는 조정을 이겨내고 다시 상승을 이어갈 준비를 하는 과정에 있다.
대중들이 금에 집중하는 지금, 곧이어 골드를 따라 오를 자산은 바로 비트코인과 실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