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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인콜럼버스 Mar 11. 2018

주식, 암호화폐 그리고 세력

Mar. 11. 2018. -5-

많은 투자 전문가는 경고한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소수의 고래가 대다수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에 사기거나 투자하기 부적절하다고.


그러나 자칭 TV에 나온 전문가들의 주장은 곧이 곧대로 믿기전에 한번 생각해봐야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종종 팩트를 가지고도 대중들의 눈을 속이기 때문이다.


물론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그 특성상

초기 진입자가  많은 물량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비트코인이 10달러 할때 구매한 사람과 비트코인이 10000달러 때 구매한 사람이 같은 수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을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하나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러한 부의 쏠림은 비트코인만의 전유물인가?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102909550588901

우리나라만 해도 이미 상위 10%가 모든 자산의 66%를 보유 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보면 세계 최대 부호가 빌게이츠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음모론에도 자주 등장하는 로스차일드 가문이 소유한 재산은 정확한 추산이 불가능하지만 5경원에 이른다는 추정치도 존재할 정도로 소수에게 쏠린 부의 독점 현상은 이미 비트코인만의 문제가 아닌 상황이다.


그러니 비트코인의 지분을 소수가 독점하는 것이 문제라면 현 경제 시스템 자체가 문제라는 것과 동일한 시각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유시민과 같은 어용 지식인들은 비트코인이 지하세계의 불법자금 세탁용으로 사용되기에 금지해야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


이러한 논리는 미국의 달러 지폐가 수십년간 마약상들의 불법자본 축적 수단으로 쓰였으니 현금을 모두 없애야 한다는 주장과 다를바가 없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0690325


그리고 유시민과 같은 지식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이를 허가해서는 안되며 도박과 마찬가지라는 논리를 펴는데.


위의 차트는 암호화폐들의 차트가 아니다.

바로 코스닥 상장 바이오 회사들의 주식 차트다.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현 코스닥 바이오주의 변동성의 차이가 도대체 무엇인가?


유시민의 주장대로라면 바이오주 투자도 도박이 되는 것일까?


암호화폐 투자나 바이오주 투자가 거품이냐 아니냐를 논하자는것이 아니라

단순히 변동성이 큰 상품의 투자를 부도덕한 도박행위로 간주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주장이다.

거품이냐 아니냐는 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할 문제이지 정부를 대표하는 법무부장관이 불시에 불법 도박 운운하며 법규도 없는 사항을 가지고 300만 투자자를 협박하는것은 기가막힌 코메디다.


적어도 이 나라에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은 존재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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