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은 칠흑과 같은 어둠속에 있다.
기적과 같은 폭등으로 신기술에 대한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던 개미들의 희망은
숱한 악재와 각종 언론의 부정적 전망 속에 희망은 절망으로 변했고
한때 유행어처럼 번졌던 "가즈아" 외침도 이제는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아무도 더이상 희망을 논하지 않는다.
그만큼 당장의 눈 앞의 시야가 어둡다.
망망대해 위에서 끝없이 휘몰아 치는 폭풍우를 만난 배의 선원들의 마음이 이러할까?
하지만 영원한 어둠도 영원한 폭풍우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있다.
과거의 암호화폐 시장은 어두운 지하자금의 수요가 지배하던 곳이었고
수년간 마약과 불법을 통한 자금 세탁의 통로로 이용되어온 이곳은
선진국들의 규제과 합법화 움직임에 의해 음지에서 양지로 변모하고 있다.
그 결과,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하던 '검은돈'들의 엑소더스가 일어나며
암호화폐의 가격은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그저 절망속에서 고통만 받아야 하는걸까?
그동안 어둠이 지배하던 음지는 사라지는것이 아니라 빛에 의해 양지로 바뀔 뿐이다.
지금은 바로 어둠과 빛의 교착점이다.
https://www.ccn.com/liechtenstein-bank-unveils-cryptocurrency-investment-platform/
중유럽 리히텐슈타인 공국의 시중은행은 이제 암호화폐 거래소로 변모한다.
리히텐슈타인에서는 시중은행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를 직접 사고 팔 수 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음지로만 여겨졌던 암호화폐 거래소가 양성화 될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와 실물 금융의 합법적 결합을 의미한다.
이틀뒤 있을 G20의 재무장관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적 표준 가이드라인이 제시된다면
리히텐슈타인처럼 기존 금융권의 은행도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열렸다.
비록 지하세계의 자금은 아쉽겠지만, 그보다 비교도할 수 없는 규모의 양지의 자금이 쏟아져 들어올 수 있다.
빗썸과 업비트가 아니라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에서도 비트코인을 살 수 있다면?
물론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조만간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지금의 어둠에 절망을 느끼고 있다면 부디 그러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