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코인콜럼버스 Apr 01. 2018

맥아피, 비트코인 VS 퀀텀, 치후360

Apr. 01. 2018. 

맥아피, 비트코인 VS 퀀텀, 치후360


지난번 소개했던 존 맥아피 기억나는가?

그는 2020년 까지 비트코인 100만불을 주장하여 마치 비트코인의 선봉자처럼 알려졌지만 사실 그는 컴퓨터보안의 전설이다. 


그의 인생이 영화화가 될 만큼.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515_0014894344&cID=10101&pID=10100

실제로 매우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조직인 대한민국 국방부 마저 맥아피의 백신을 도입 했다면 이 맥아피라는 회사의 위상이 어떤지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http://www.etnews.com/20171204000260


존 맥아피는 그 개인의 관점으로 살펴보면 흔히 고래로 불리는 비트코인 투자자이기도 하고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채굴도 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열성적 투자자이다. 유명세로 따지자면 세계최고일테고.


그런데 존 맥아피를 개인이 아닌 '맥아피'라는 글로벌 컴퓨터보안업체의 CEO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그는 맥아피社의 미래 먹거리 선점에 대한 전략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그 미래 먹거리는 바로 '암호화폐 보안시장'

존 맥아피는 이미 여러차례 그의 트윗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끊임없이 문제가 되는 해커들의 위협을 끝낼 암호화폐 보안기술의 필요성 대해 여러차례 강조했고, 당연히 이 시장을 본인의 회사인 맥아피社가 선점할 수 있도록 CEO로서 이미 이 분야에서 명성을 쌓고 있는 중이다.


그는 이미 암호화폐 시장의 유명인사가 되었으며 그의 트윗은 하나의 권력으로 변하고 있으니 그의 이러한 활동은 철저히 비즈니스적인 목적에서 이뤄졌다 볼수 있겠다.


그런데 올해 1월 중국판 이더리움으로 불리는 퀀텀(Qtum)재단이 한가지 놀라운 발표를 한다.

그건 바로 중국의 맥아피라고 볼 수 있는 중국 최대 컴퓨터보안업체인 치후360과의 협약이다.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6502

치후360이 어떤 회사인가?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컴퓨터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보안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업체이며, 사실상 공산당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업 아니던가?


실제로 제2기 시진핑 체제가 출범하며 기술 강국을 향한 중국 지도부의 의지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대표단'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징둥닷컴' 회장 류창둥(劉强東), 중국 2위 모바일 게임업체 '넷이즈' 창업자 딩레이(丁磊), 중국 최대 인터넷 보안업체 '치후 360' 저우훙이(周鴻) 회장 등이 기업 대표단에 새로 포함됐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05/0200000000AKR20180305089000074.HTML?input=1195m


즉, 시진핑과 치후360의 관계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이다. 시진핑은 미래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건설을 뽑을 만큼 기술강국으로 도약에 관심이 많고 그 자문단에 치후360 회장이 포함되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중국은 이전 IT기업들에게도 그랬듯이 블록체인 역시 자국화 시킬 것이고, IT분야에 있는 만리장성을 또한 블록체인분야에도 도입할 것이다.


블록체인의 선구자인 존 맥아피가 미래 암호화폐 보안분야를 선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지금, 중국최대 컴퓨터 보안업체인 치후360의 공식적인 퀀텀재단과의 협약 발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맥아피와 치후360 둘다 미래의 암호화폐 보안시장이 결코 허황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시진핑이 선택한 치후360 그리고 그 치후360이 선택한 '퀀텀'


이미 필요한 모든 퍼즐은 바닥에 쏟아져 있는듯하다. 

그걸 끼워 맞추는 것만이 오롯이 우리의 몫으로 남았을뿐.

매거진의 이전글 중국정부와 거래소, 새로운 카르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