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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빗썸코인 ICO 예고

Apr. 21. 2018.

by 코인콜럼버스

빗썸, 빗썸코인 ICO 예고


http://www.fnnews.com/news/201804191230185292


국내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최근 언론을 통해 자체 거래소 코인인 빗썸코인 발행을 예고했다.


국내투자자들에게는 거래소 코인이라는 개념이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이미 홍콩의 바이낸스, 후오비 거래소 등은 자체 거래소 코인 ICO를 진행한바 있고 이들 코인의 가격은 한때 10배씩 가치가 급등하기도 했다.


빗썸코인 발행의 진정한 의미와 앞으로 가져올 파급효과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우선 언론을 통해 소개된 빗썸코인의 특징을 살펴보자.




이 계획서를 통해 빗썸은 물론, 바이낸스, 후오비, 비트플라이어, OKEx를 비롯한 글로벌 유력 거래소에 빗썸코인이 상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빗썸코인은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된다.


빗썸은 가상화폐 '빗썸코인'을 통해 이용자들이 가상화폐로 다양한 곳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빗썸코인'이 기존 상품권이나 쿠폰, 포인트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가상화폐로 충전해서 활용하는 국내 첫 가상화폐 선불카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계획서를 통해 빗썸은 "기존 상품권과 쿠폰, 포인트를 대체할 수 있는 빗썸코인 개발로 가상화폐의 사용과 거래, 매도가 일반화된 신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외에도 빗썸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해 신용대출 서비스, 모기지 서비스 등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도 빗썸코인과 연계해서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널리 알려진 송금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빗썸처럼 가상화폐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코인을 발행한 사례가 있다. 대표적인 거래소가 잘 알려진 후오비다. 후오비는 ICO를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후오비토큰을 발행, 거래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각종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빗썸의 빗썸코인 역시 처음에는 후오비토큰과 비슷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빗썸은 빗썸캐시 등을 통해 가상화폐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고, 추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빗썸코인이 이같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한편 빗썸은 미국 달러와 유로 등을 가상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다중화폐 거래소 플랫폼도 준비중이다. 또 블록체인 연구개발(R&D)센터도 설립해서 관련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간편한 글로벌 송금, 가상화폐 기반 증권거래와 인증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위 기사를 요약하면 빗썸 코인은 총 3가지의 활용도가 예상된다.


1. 빗썸캐시를 대체하고 빗썸코인을 활용해 빗썸 내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기축통화 역할


2. 빗썸페이 결제 시장에서 일종의 상품권 역할


3. 빗썸과 기존 금융권과의 제휴를 통해 빗썸코인 기반의 대출 서비스와 해외 송금 서비스 활용


현행법은 코인을 화폐가 아닌 '재화'로 규정하고 있고 정부의 방침 역시 '코인은 절대 화폐가 아니다' 라는장인데


빗썸 코인을 매개로 하면 코인은 화폐가 아닌 재화 즉 '상품'일 뿐이기에 상품을 임대해주고 그 사용료를 받는 개념은 은행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도 사실상 빗썸이 은행의 역할을 가능하도록 해주는 신의 한 수다.


이는 빗썸이 거래만 중개해주는 거래소를 넘어 블록체인계의 종합금융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빗썸은 향후 미국 달러와 유로등을 기반으로 하는 다중화폐 거래소 플랫폼 출시와 블록체인 연구개발센터 설립, 가상화폐기반 증권거래 서비스 도입을 천명했는데


빗썸이 USD와 EURO 기반 거래소 플랫폼을 출시하고 기존 원화기반 거래소와 연동하게 되면 빗썸은 자연스레 해외 송금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고 유저들은 매우 편리하고 저렴한 수수료로 환전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블록체인 시장이 아직 극초반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들이 출시될 수 있고, 그 중 아이디어가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빗썸이 직접 투자를 함으로써 기존 금융시장의 벤처캐피탈 역할을 할 수 있게된다. 빗썸이 투자한 프로젝트가 잭팟을 터트릴 경우 이는 빗썸의 수입으로 직결된다.


마지막으로 오버스톡 CEO가 주장했듯 가까운 미래에 현 주식 과 채권 시장이 점차 암호화폐 시장으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빗썸은 벌써 이를 대비해 가상화폐 기반 증권거래 서비스를 출시 함으로써 이 시장 선점을 준비하고 있는 것 이다.


블록체인 시대 종합금융 플랫폼 공룡의 탄생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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