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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나 Dec 23. 2017

두뇌의 제약을 벗어나는 방법

스마트사고를 위한 두뇌 사용법

요즘 시대에 필요한 인재란 어떤 사람을 말할까? 스마트사고, 창의적사고, 도전정신. 이 세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더 똑똑한, 더 효율적인, 더 좋은 스마트사고를 가진 인재는 누구나 선망할 것이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완전히 다른 관점, 완전히 다른 해석을 하는 창의적사고를 가진 인재는 누구나 가까이 하고 싶어할 것이다. 또 두려움을 극복하고, 현실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끊임없이 재미를 추구하는 도전정신의 소유자라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인재일 것이다.


그런 인재가 비단 요즘 시대에 필요한 인재인가? 수년 전, 수십년 전, 수백년 전에도 그런 인재가 필요했을 것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다 비슷한 것이다. 누구나 그런 인재를 원하니 내가 그런 인재가 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듯 하다. 그렇다면 나는 그런 인재인가? 그런 인재가 되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해왔는가?


우리가 그동안 해오던 학습방법을 돌아보자. 나의 과거가 기억이 나지 않거든 지금 학교에서,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자.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열심히 공부하는 노력과 포기를 모르는 끈기, 그리고 결과로 나타나는 좋은 시험성적이다. 나도 그랬다. 이것은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닌가.



우리가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그 물건을 만든 회사에서는 제품의 가치와 매력을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많은 마케팅을 펼친다. 이것이 더 싸고, 더 좋고, 환경에도 더 좋으며, 더 유용하고, 더 아름답고, 더 효과적이다고 광고한다. 그 광고에 매료된 사람은 그 물건을 한 번이라도 더 보게 된다. 그러다가 누군가는 그 물건을 구입한다.


이제 그 물건을 구입하고 난 이후를 생각해보자. 일단 사용해보는 아이들은 제외하고, 우리는 보통 사용설명서를 읽으면서 제품의 특징, 기능, 사용법, 주의사항, 그리고 서비스센터 연락처를 보게 된다. 이것은 그 제품을 제대로 사용햬보기 위한 일종의 절차이다. 그 다음은 각자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다.


그 과정을 우리 두뇌와 비교해보자. 물건은 제품을 만든 회사가 내세우는 특징이 있을 것이니 명확하지만 우리 두뇌의 특징은 무엇일까? 우리 두뇌의 많은 특징 중 한가지만 적어보겠다. 쓸 수록 좋아지고, 안쓸수록 나빠진다는 특징이다. 물건의 사용법에는 기능과 목적에 맞는 사용법등이 나와 있다. 우리 두뇌의 사용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성적인 면을 관장하는 좌뇌와 감성적인 면을 관장하는 우뇌의 특질에 따라 각기 다르게 두뇌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 물건의 경우 기능에 맞게, 목적에 맞게 쓰기위한 주의사항이 있는 것처럼 우리 두뇌도 생각할 때, 공부할 때, 써먹을 때의 주의사항이 있다. 고장이 났다면 물건은 제조사에 연락을 할 것이고, 우리 두뇌는  선생님이나 코치에게 연락을 할 것이다.



비교하여 제시하다보니 그럴 듯하게 보이지 않는가?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그럴 듯한 것이 아니라 내가 경험해보니 정말 그다는 것이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동의할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 두뇌는 쓰면 쓸수록 계발이 된다. 좌뇌와 우뇌의 특성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나 적성도 따라가고, 그에 따라 잘 사용한 사람이 업적을 만들어간다. 생각할 때와 공부할 때, 그리고 업무에 써먹을 때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우리 두뇌를 써야 한다. 일할 때 공부할 때처럼 사용하거나 공부할 때 딴 생각하거나, 창의적인 생각을 해야 할 때 기존 것만 암기하려 하면 제대로 써먹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동안 좌뇌 우뇌의 특성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이렇게 배워본 적이 없으니 당연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부는 따분한 것이고, 답답한 것이며, 피하고 싶은 대상이 되었다. 반면 놀이는 자유롭고, 자발적이며, 활기차게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해주는 친구가 되었다. 이 둘을 접목시키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지 않은가? 그런 방법으로 좌뇌, 우뇌를 동시에 잘 활용하기 위한 방법이 연구되었다. 여기서는 그 방법 중에 내가 경험한 몇 가지를 비교, 분석해보고자 한다.


두뇌의 제약을 벗어나는 방법으로 내가 처음 접한 것은 마인드맵이었다. 형식적인 면에서 마인드맵은 직선보다는 곡선을, 문장보다는 키워드를, 단색보다는 여러 색깔을 추구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자유로운 발산사고와 정리를 하게하는 수렴사고로 구성이 되어 있다.



비주얼씽킹도 답답한 두뇌의 제약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공부해봤다. 일단 마인드맵보다 더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글보다는 그림 위주로 접근하다보니 처음엔 어려웠지만 더 재미가 있었다. 학습효과도 뛰어났다.



디자인씽킹은 개인보다는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관찰을 하는 점이 좋았다. 무언가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관찰이다. 상황파악, 문제파악이 되어야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전에는 그런 과정이 간과되었거나 명시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다 언급할 수도 없을 뿐더러 그만한 지식도 안되니 이쯤에서 멈추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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