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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9. 2021
데이터 분석계의 월드컵, 캐글
[야만인] 인공지능 발전의 뒷이야기
2010년 데이터 분석계의 월드컵인 ‘캐글 Kaggle’이 등장합니다.
캐글은 빅데이터 분석 대회 플랫폼으로
기업 및 단체에서 상금을 걸고 데이터와 해결 과제를 등록하면 수많은 데이터 과학자들이 해결 모델을 개발하고 경쟁하는 시스템입니다.
5만 개가 넘는 공개 데이터셋과 6백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는 등 세계 최대 데이터 과학자 커뮤니티로 거듭난 캐글!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과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구글이 2017년 인수함
캐글의 창립자이자 CEO인 안토니 골드블룸 Anthony Goldbloom은 호주 멜버른 대학 University of Melbourne의 경제학도였습니다.
2007년 ‘The Economist’라는 잡지 회사에서 인턴십을 하던 중 우연히 빅데이터에 관한 주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경제 데이터를 이용해 경제 예측만을 해온 그에게 데이터를 전반적인 사업 결정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놀라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아이디어로 연결한 안토니 골드블룸.
'기업이 사람을 고용해서 데이터 분석을 시키는 것보다 그냥 데이터를 오픈해서 사람들을 경쟁시키고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온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캐글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업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베스트 솔루션을 제시한 데이터 과학자들은 상금을 얻고, 수많은 유저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연습하고 학습할 수 있는 윈윈 win-win 플랫폼이 나타난 것이죠!
캐글은 빅데이터 분석 ‘대회’인 만큼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등급이 매겨지는데
(그랜드 마스터-마스터-익스퍼트-컨트리뷰터-노비스)
최고 등급인 그랜드 마스터를 얻은 한국인은 단 4명뿐입니다.(2021년 2월 기준)
국내 3번째 그랜드 마스터: 김상훈
국내 4번째 그랜드 마스터: 이유한
데이터 과학을 스포츠로 만든 플랫폼이자 자신의 객관적인 빅데이터 분석 실력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캐글.
개발자 여러분들도 ‘캐글’에 도전해보시는 것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