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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나 Aug 04. 2021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야만인] 인공지능 발전의 뒷이야기

18세기 이전만 해도

지식은 교회, 성당, 사찰 등이 주로 독점해왔습니다.

대중들은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없었죠.

하지만 18세기 중반에 이르러 지식의 대중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드니 디드로 Denis Diderot, 장 자크 루소 Jean-Jacques Rousseau, 프랑수와 케네 Francois Quesnay 등의

계몽주의 학자들이 참여한 '백과전서파 Encyclopedistes'의 성장으로

대중에게도 지식을 알리는 운동이 전개되었으며,


비슷한 시기, 동양에서도 각종 자료와 서적을 모아서 만든

중국 최대 규모의 총서인 <<사고전서(四庫全書)>>가 집필되는 등

지식의 집적화가 시작되었죠.

역사적으로 가장 최고의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Encyclopædia Britannica 도 이 시점(1768)에 처음 발간되었는데요.

이렇게 그 분야 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지식이 정리된 백과사전은

일반인들에게도 지식이 공유되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는 웹사이트인 위키피디아 Wikipedia 가 백과사전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초기에는 인터넷 지식은 신뢰성이 없다며 비웃는 이들도 많았지만

위키피디아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성장했습니다.

위키피디아는 다양한 언어로 된 인터넷 백과사전으로

가장 중요한 장점은 누구나 자유롭게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집단 지성적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죠.

위키피디아는 2001년 지미 웨일스 Jimmy Wales 와 래리 생어 Larry Sanger 에 의해 공동 창립되었습니다.

누구나 편집할 수 있는 모두의 백과사전이라는 의미에서 '위키 wiki' 피디아 pedia 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지미 웨일스 Jimmy Wales 는

1966년 미국 남부 출신으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을 사용했고,

대학원 시절부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1996년 웹 포털인 '보미스'를 설립했고,

웹 기반 백과사전인 '누피디아 Nupedia'를 인수했습니다.

오픈소스 운동에 감명을 받은 그는

백과사전을 무료로 누구나 볼 수 있게 오픈소스화 하고자 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백과사전을 오픈소스화 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전문가들이 작성했던 '누피디아 Nupedia'가 성공적이지 않자

그는 당시 회사 직원이었던 래리 생어 Larry Sanger 의 아이디어를 적용해보기로 결심합니다.

바로 사용자들이 직접 문서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는 '위키 wiki'의 개념을 누피디아에 적용하는 것이었죠.

그렇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가 탄생했습니다.


※ 위키위키 wikiwiki 는  웹페이지를 누구라도 편집할 수 있게 만든 사이트입니다. 웹 2.0 시대를 열었던 주요 기능 중의 하나입니다.


빠르게 성장한 위키피디아는

2021년 기준 영어판 약 6백만 개, 한국어판 약 54만 개를 포함해

총 5,500만 개 이상의 문서를 가지고 있는데요.

대중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위키피디아의 수많은 문서들은

정제된 문장들(코퍼스 corpus; 말뭉치)로 이루어져 있고,

동일한 내용이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어서

자연어 처리 학습 데이터로 쓰이고 있답니다.

즉, 의도치는 않았지만 온 인류가 기여하고 있는 셈이지요.


3권이 나왔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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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corporate.britannica.com

https://en.wikipedia.org/wiki/History_of_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Wikipedia:Size_of_Wikipedia

https://ko.wikipedia.org/wiki/%EB%9E%98%EB%A6%AC_%EC%83%9D%EC%96%B4

https://ko.wikipedia.org/wiki/위키백과:통계

https://www.etoday.co.kr/news/view/1722733


적송 권건우 redpine71@wedatalab.com

http://blog.naver.com/redpine71

공무원을 꿈꾸며 대학에 들어갔으나 동서양문화에 심취하여 수많은 사부님들을 찾아다녔고 기나긴 갈구 끝에 서울 인사동과 중국 하남성 황토벌판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스승을 만났다. 지금은 산에서 내려와 많은 친구들과 동서문명을 융합시키는 새로운 도전의 여정에 있다.

前 삼성SDS technical architect

現 위데이터랩 대표이사 http://www.wedatalab.com

現 디랩아카데미 원장

現 성균관대, 한양대 겸임교수

現 세계진소왕태극권총회 서울분회장 http://www.chenxiaowang.kr

#야만인 #동서양문화연구 #위데이터랩 #서예 #진소왕태극권


김가인

https://www.instagram.com/ga_casso/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면을 밝히자는 마음으로 방송PD를 꿈꾸며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다. 항상 '한다면 한다'는 마인드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꿈을 찾아가는 중이다.


전준혁

https://www.instagram.com/wjswnsgur456/

각종 기초학문을 공부하여 장점들을 융합하고 단점들을 극복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 학문으로 갈 수 있는 경영학과를 선택한 학생. 코딩과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것이 사고과정을 길러준다고 판단하여 공부를 시작했고, 나아가 인공지능의 역사를 탐구하고 있다.


루나 허령

https://brunch.co.kr/@hvnpoet

컴퓨터과학과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금융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분석, 설계, 구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학 초년생 시절 마인드맵을 접한 이후 즐겁게 생각하는 방법을 깨달았고, 소프트웨어공학의 모델링 사상을 이해하고부터는 마인드맵과 모델링을 아우르는 마인드맵모델링을 연구 중이다. 세상에 대한 공학적인 접근 이외에도 마음공부와 서예, 태극권 등으로 자신과 세상의 경계를 넘어 진리를 탐구하고 있다.

#야만인 #마음공부 #마인드맵 #모델링 #서예 #진소왕태극권 #천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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