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Casino

9화 Rush (3화)

b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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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지 마... 무슨..” 릴리는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 있었다.


“마치다 아저씨나 내가 얼마나 확인해봤는지..” 릴리는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


“잡화점 내 라디에이터가 과열되지 않았나? 사실 연료가 조금만 더 돌아도 그건 약해서 금방 불이 붙어버리지 히히”


장로는 비열하게 웃어 보였다.


“네가.. 너 때문에 크리스가!” 릴리의 마음속에선 크리스가 계속 보였다. 그런 크리스가 이런 미친 사람에게 당했다는 생각에 릴리는 분노에 얼굴이 일그러졌다.


“아아 크리스? 마치다 놈의 검은 머리 딸 말인가? 하하하하하 재도 안 남았지”


“이 미친 자식이!” 릴리는 묶여있는 손을 휘두르며 장로에게 달려들었다. 그때 장로의 등에서 거대한 기계 팔이 움직였다. 그 팔은 릴리의 팔을 구속했고 릴리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어 함부로 몸을 쓰지 마라... 너는 귀중한 열쇠야.”


“너 미친 자식! 무슨 짓을 저지른 거야!”


“왜냐고!! 마치다 자식이 내 꿈을 방해해서 그렇지!” 장로는 마치다의 이름을 증오가 섞인 목소리로 소리치고 있었다.


“나는 조선 Casino의 모든 자료가 필요했다.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건 종이 쪼가리라도 가져와야 했지. 당연히 똘마니들의 희생이 필요했지. 기계들의 습격이 만연한 곳에 흔적이 많았으니까” 장로는 조선 Casino의 이야기만 들어도 전율하는 것처럼 몸을 꿈뜰거렸다.


“그러다 마치다 놈이 외부에서 여기에 정착한 거다! 평화를 원한다더군! 멍청이들을 잘 다루려면 그런 건 필요 없어. 얻고 싶은 것은 싸워서 얻어라. 그리고 그걸 위해선 나의 힘을 빌려라! 이게 내 방법인데 놈이 많은 걸 망쳤지!” 장로는 다시 손을 떨고 있었다. 점점 더 분노로 점 칠 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벌을 주기 위해 그날 밤 마치다가 오기 전에 장난을 살짝 친 거지 히히힛. 설마 너와 그 딸이 있을 줄은 몰랐지만”


“이 미친 자식 죽여버리겠어!” 릴리는 잡혀있는 채로도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침을 뱉었다.


“하하하 괴롭나? 괴로워?” 장로는 릴 리가 뱉은 침을 닦으며 웃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원래 작은 희생은 필요할 뿐이야. 너와 그 딸은 내가 역사서에 이름정도는 남겨두지 하하하”

장로는 웃음을 터트리고 있었다. 릴리는 갑자기 화를 내다가 멈추고 웃기 시작했다.


“뭐야 미쳐버린 건가?”


장로는 기분 나쁘다는 듯이 그녀를 가까이서 쳐다봤는데 갑자기 릴리는 머리를 뒤로 빼더니 박치기를 하였다. 장로의 기계 팔은 그녀를 놓진 않았지만 장로는 뒤로 물러나 코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이 미친년이!!” 잭슨은 코를 움켜쥐고 노려 보았다.


“너.. 잘 들어 너는 절대로 사막을 지배 못해. 너처럼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 녀석이 우리를 지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렇게 생존이 만만할 거 같아? 너는 그저 아지랑이에 홀려 인생을 낭비한 살인자일 뿐이야”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장로는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리곤 갑자기 장로의 기계 팔은 그녀를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 그리곤 방에 있는 마이크에 소리를 질렀다.


“잭슨!! 당장 내방으로 와서 이 미친 마녀를 감방에 노예들과 같이 가둬라. 내일부턴 바로 노역에 투입할 것이다!”


잭슨은 얼마 안 있어 방에 들어와 릴리를 다시 밖으로 내보냈다. 릴리는 방에서 억지로 나갈 때까지 장로를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다.


장로는 그런 릴리를 증오감이 섞여있는 눈이지만 가장 먹고 싶은걸 이제 먹어보는 아이처럼 침을 흘리고 있었다. 릴리는 그런 기분 나쁜 장로를 뒤로 하고 감방으로 가고 있었다.


잭슨은 릴리를 감방에 가두자 주위에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마녀.. 마녀 아냐?”, “야 조용해..”, “우린 이제 다 죽는 건가?” 같은 소리가 그녀를 에워싸기 시작했다. 그때 릴리는 니콜라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퍼플헤어가 마치다와 니콜라에게 다가가는 것을 본 게 끝이었다. 둘이 무살 할지는 그녀는 알 수 없었다.


“니콜라, 마치다 아저씨.. 크리스..” 릴리의 마음속에선 어느새 크리스가 꽉 찼다. 크리스가 이런 어이없는 이유로 죽었다는 게 가장 화가 났다.


“뭐?” 갑자기 어떤 여인이 릴리의 팔을 잡았다.


“너 니콜라를 아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