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by kim

나와 동생은 이불 취향이 비슷하다


포근하고 살짝 누르는 느낌의 이불


서로 마음에 드는 이불을 가지고 경쟁을 했는데


결국 둘 다 지쳐 한 이불에서 잠을 자곤 했다


그 따뜻한 추억이 갑자기 더운 여름에 생각이 났다


이제는 너무 커서 그런 걸까


아니면 너무 더워서 그런 걸까


에어컨의 찬바람 때문일까


오지 않을 시간이 그리워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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