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 지금 국민 메신저로서 문자 메시지보다 더 애용하고 있죠.
카카오톡으로 인한 괴소문 및 괴담들도 쉽게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체 카톡방'에 쉽게 퍼나르는 이런 정보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단체 카톡방에서 카톡을 하나 받았습니다.
'카톡 유료화'...
보내주신 분도 아버님이 친히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전달해주신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그 아버님은 전직 경찰 친구가 알려준 내용이니 신빙성 있는 내용이라고 하셨답니다. 그래도 이 분은 '이것이 실화입니까?'라는 의심을 가지고 있었죠.
사실....
'카톡 유료화'는 5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는 고전(?) 루머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한번 검색해 보면 쉽게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갖추어졌습니다.
그래서 진위 여부를 따지지 않고 쉽게 공유되고 널리 퍼지는 거짓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 누가 만들었는지 찾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어떤 목적인지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기껏 잡았어도, 재미로... 라는 대답을 얻을 확률이 높죠...)
그래서 정보를 받아들일 때, 합리적 의심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때는 더더욱 검증이 필요하겠죠. '유용한 정보'의 탈을 쓰고 불량 링크가 옮겨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의도가 아무리 좋았어도, 내용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결국 바이러스 전파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꼭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질문하고, 생각하고, 공유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합시다.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태도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습관 형성과 함꼐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