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솜에게 반하면(문학동네)_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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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교실에서 벌어지는 마녀와 탐정, 여왕과 간신(?)의 우정 이야기
*감상: 단 한 명만이라도...
*추천대상: 청소년
*이미지: 귀여운 마녀
*내면화: 내 주변에도 마녀/요정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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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실에 조금은 특별한 아이가 전학을 옵니다. 독고솜. 마녀 같은~이 아니라 진짜 마녀. 그리고 그 마녀에게 관심을 갖는 자칭 명탐정 서율무와 그 마녀를 경계하는 여왕 단태희의 시각이 번갈아가며 서술됩니다. 그리고 그들 사이의 시기와 질투, 오해와 갈등, 묘한 우정이 따뜻하게 전개됩니다.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작품이기도 하고, 학교 사서 선생님들에게 추천 받은 작품이기도 해요. 요즘 웹툰이나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는 학교 사이의 권력관계와 갈등... 에휴, 엄석대 저리가라인 현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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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힘들수록 판타지에 기대게 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읽은 웹툰 #우리는요정 처럼, #달러구트꿈백화점 처럼 우리 생활 속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것들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는 믿음이 자꾸 샘솟습니다. 기대라고 할 수 있겠죠. 여기서도 귀여운 마녀가 함께하며 사람들을 티나지 않게 도와주고, 갈등을 해결해주니까,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따뜻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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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세상일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판타지처럼 '요정'이나 '마녀'에 기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끼리도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조금 다른 사람도 포용하고, 조금 나쁜(?) 사람도 포용하고 말이죠. 학교나 직장이나 사회나 공동체 생활은 참 어렵습니다. 학생들에게 "조금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내야 해."라고 말하면서 어른들은 "나랑 맞는 사람과만 잘 지낼거야. 인생 짧아."라고 생각하는 모순 사이에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이런 면에서 어린이책, 청소년책이 주는 또다른 울림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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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보연이 털털해 보이는 이유는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남의 얘기엔 관심도 없고 이해하기도 귀찮아하는 사람에게 남의 심정이나 처지를 헤아린 언행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p.125
- 남의 이야기는 하기 쉬웠고 나쁜 이야기는 흥미를 끌었다. 그러니까 결국, 멀리 그리고 빨리 퍼지는 소문의 핵심은 다름 아닌 타인의 불행이었다. p.131
- 사람이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그러니까 엄마 정도 나이의 어른이 되면 그때까지 고수한 생각만이 진리라고 여기게 되는 걸까.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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