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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Feb 09. 2021

[드라마 리뷰] 지구대 경찰도 사람이다!_라이브

드라마 라이브 후기

#넷플릭스 #라이브 #인생드라마 #경찰 #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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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엄청 바쁜 지구대 경찰들의 삶과 우정 이야기

*감상: 오양촌씨! 경찰도 사람이다.

*추천대상: 시민들

*이미지: 경찰

*내면화: 나의 사명감 창고에... 저장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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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쓱 ~ 봤었는데 좋았습니다. 넷플릭스에 있길래 다시 챙겨보았는데, 더 좋았습니다. 명작드라마에서 인생드라마로 승급했습니다. 감동... 하... 수많은 드라마에서 형사들과 사건사고가 소재화됩니다. 나아가 검경대립과 같은 사회 문제도 드라마에 반영되죠. 대표적으로 최근 본 #시그널 #비밀의숲 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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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경찰이야기, 사건사고 이야기지만 #라이브 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우리 시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지구대 이야기를 다루고, 그것을 자리 잡히지 않은 시보(인턴 느낌)의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하나의 직업으로서 경찰에 지원하고, 차근차근 자리를 잡아가는 성장 스토리가 감동적입니다. 특히 염상수(광수)의 '사명감 창고'가 오래 남아요. 어떻게든지 그 상황 속에서 버티려는 자신만의 노력. 일의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 교육일을 하면서 흔들릴 때가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저도 사명감 창고를 들여다 봐야 겠어요. 다시 일어날 힘을 얻을 수 있게! (저장된 좋은 말씀들이 꽤 있거든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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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오양촌씨! 너무 강력해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강직한 경찰의 모습, 의리 있는 동료의 모습, 부족하지만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어 좋았습니다. 그외 지구대 동료들의 이야기 하나하나 감동 가득! 정말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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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찰들의 모습이 많이 논란이 되고 비난도 받지만 ㅠㅠㅠㅠ 그들도 사람이라는 생각도, 우리의 이웃이라는 생각도, 누군가의 가족이라는 생각도...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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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절대 갈 수 없는 길을 가는 사람이 파트너야.



애들은 늘 잘못이 없어.
어른들이 망치지.
그리고 그 애들이 자라 어른이 되어 다시 잘못을 저지르고.



멍청한 부사수는 없다.
일을 제대로 못하는 사수가 문제일 뿐이다.

내가 아버지한테 막 하니까 송씨도 나한테 막 하나 봐요.

범죄는 대부분 약해서가 아니라 욱해서 일어난 거야.



나의 사명감, 창고에 저장.

너무 슬프지 않나?
피해자가 자기 걱정 안하고 주변 사람 시선을 걱정하는 게.



무서워도 돼. 
다만 시민은 도망가고 우리 경찰은 사건을 들여다본다.



청소하는 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꼭 필요한 일이야.
경찰도 꼭 필요한 일이야.

분명히 알아야 돼. 
그 어떤 것도 네 잘못이 아니야. 
범인의 잘못이지.



저는 오늘 경찰로서 목숨처럼 여겼던 사명감을 잃었습니다.
저는 지금껏 후배들에게 어떤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라.
경찰의 사명감을 가져라.

어떤 순간도 경찰 본인의 안위보다 시민을, 국민을 보호해라.
그게 경찰의 본분이고 사명감이다. 
수없이 강조하고 말해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 말을 했던 모든 순간들을 후회합니다.
피해자건 동료건 살리지 말고 도망가라.
네 가족 생각해서 결코 나대지마라. 

네 인생은 국가, 조직, 동료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
우리는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현장의 욕받이다.
현장은 사선이니 모두 편한 일자리로 도망가라.
그렇게 가르치지 못한 걸 후회하고 후회합니다.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누가 감히 현장에서 25년 넘게
사명감 하나로, 악착같이 버텨온 나를
이렇게 하찮고, 비겁하고, 비참하게 만들었습니까
누나, 누가 감히 내 사명감을 가져갔습니까
누가! 대체 누가 가져갔습니까, 내 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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