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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May 25. 2021

[책리뷰] 큐레이션 실전편_스티븐로젠바움

큐레이션도 콘텐츠다~!!

#출판사 #책선물 #큐레이션 #실전편 #스티븐로젠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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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콘텐츠 큐레이션에 대한 가이드와 예시

*감상: 잘 고르고 잘 섞는 것도 중요하다!

*추천대상: 큐레이션 하고 싶은 분

*이미지: 집게

*내면화: 나는 무엇을 큐레이션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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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해지고,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콘텐츠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미디어의 홍수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쓰나미를 넘어... 허리케인에다... 미세먼지에다... 장난 아닙니다. 그래서 혼란스러운 소비자들은 누군가 정리해주길 바랍니다. 지식큐레이터 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분들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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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큐레이션이란 말이 어색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인터넷 생활을 하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개념입니다. 특정 사이트에 업로드 된 많은 콘텐츠들은 MD들이 고른 것이죠. 올리브영 같은 곳에는 스스로 만들기보다 다른 물건들을 가져와 나열합니다. "입점"하는 것만으로 가치를 인정받기도 해요. 그 물건들을 바탕으로 올리브영은 각종 주제의 이벤트를 엽니다. 그걸 온라인으로 쓱 ~ 가져오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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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서 인기가 많은 게시물은 밖에서 재미있는 글들을 "퍼 나르고", 살짝 코멘트 붙이는 것들이 많죠. 인스타그램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휴가 때 읽기 좋은 책 7권", "여름에 먹기 좋은 음식 10가지",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 5편" 뭐 이런 식으로 정보들을 짜깁기 해놓은 콘텐츠입니다. 하나의 주제에 맞게 여러 콘텐츠들을 골라서 섞은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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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자체를 큐레이션으로 꾸미기도 합니다. 특정 주제에 대한 내용을 열심히 퍼나르는 것이죠. 관련 주제의 다큐나 강의를 소개하고, 요약본을 올리고, 뉴스 기사도 공유하는 식으로 계정을 관리합니다. 명확한 주제별 콘텐츠 큐레이팅이라고 할 수 있죠. 저도 "게임 추천", "웹툰 추천"과 같은 큐레이팅 계정들을 팔로우하고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요. 생각해보면 블로그에  #가짜뉴스사례모음 #책이원작인영화모음 이런 포스팅의 조회수가 높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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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추천 도서 목록 만들기 작업을 하면서 현타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별점도 따로 매기지 않고, 판단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확신을 조심하고, 독자가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기르도록 소개만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큐레이션"의 입장에서 이건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는 '게으름'이네요.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소비자들은 명료해지길 바라니까요. 저도 잘 모르는 분야에서는 매니저님들한테 많이 의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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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의 관점으로 #북렌즈추천 을 활성화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쁜 건 말하지 않더라도 좋은 것은 과감하 알리는 걸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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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북스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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