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
조재면, 블랙피쉬
#출판사 #책선물 #은근몰랐던일본문화사 #조재면 #블랙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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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일본의 법, 정치경제, 사회, 문화를 모두 담은 종합 교과서
*감상: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추천대상: 일본 알고 싶은 분
*이미지: 세계사 교과서
*내면화: 나에게 일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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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역사부터 현대적인 상황까지 알차게 담은 책입니다. 법, 정치경제, 사회, 문화 영역으로 체계적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교과서로 하나하나 공부하는 느낌 ~ 세계사 시간이 생각납니다. 일본 유학시험 강사 작가분인 만큼, 정보전달을 깔끔하게 잘 해줍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자연 재해 부분. 항상 자연재해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 환경으로 인한 재해가 많아지면서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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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해 따로 공부한 적은 없습니다. 그 정도로 관심과 애정이 있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생각해 보면, 일본 문화는 어마어마하게 접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봤던 만화들은 대부분 일본 만화니까요. 드래곤볼, 피구왕 통키, 아톰, 건담, 슈퍼그랑조, 세일러문, 웨딩피치 등등. 좋아했던 만화는 다 일본이네요. #원피스 #나루토 #샤먼킹 #테니스의왕자 #고스트바둑왕... 끝이 없습니다. 최근에 넷플릭스 덕분에 본 #하이큐 #귀멸의칼날 #진격의거인 #쿠로코의농구 #다이아몬드A 애니메이션도 감동이었어요. 나열하면서 계속 생각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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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나 번역 자기계발서로도 일본을 많이 접했어요. 대표적으로 하루키, 다자이 오사무, 나쓰메 소시키, 오쿠다 히데오가 있습니다. 그분들의 소설로 일본의 문화, 심리적인 면도 간접적으로 접했어요. 영화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들이 기억에 남아요. #그렇게아버지가된다 #태풍이지나가고 를 특히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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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경험으로는 부모님과 일본 여행을 갔던 기억이 있네요. 코로나 전이라... 뭔가 오래된 기억 같은데... 사람들이 친절했었습니다. 도시도 깔끔했고요. 다양한 신들을 모시는 것도 신기했고, 어마어머하게 쌓인 눈도 멋있었습니다. 좋은 기억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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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이런 경험들의 퍼즐이 조금은 체계를 갖기 시작했어요. 미디어로 접하는 파편화된 정보들, 아주 일부의 직접 경험들이 이론의 체계 속에서 나름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 의미 있었습니다. 이래서 이랬구나 ~ 요런 느낌!ㅎㅎㅎ 어찌 되었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지구인 공동체!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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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쿨.섹.좌.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는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대처해야 한다(??) p.72
- 득도한 것은 우리나라 청년들뿐만이 아니에요. 소확행이라는 단어만 없었지 일본에도 득도한 세대가 있습니다. 이른바 사토리 세대입니다. 여기서 사토리는 '득도, 깨닫다' 라는 뜻이거든요. p.124
- 분위기를 일본에서는 '쿠우키' 즉, 공기라고 하는데요.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사람을 쿠우키 요메나이, 줄여서 KY라고 부릅니다. 원래 일본 사회가 이런 공기를 중시하는 사회입니다만, SNS 등이 보급되면서 한층 더 이런 부담과 공포가 커졌습니다. p.130
- 종활은 '인생을 끝내는 활동'이라는 뜻입니다. (...) 종활은 단순히 인생을 폐점하는 서글픈 행위가 아닙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속 문제 등을 위한 엔딩노트 작성, 무덤과 장례 준비, 병이나 거동이 힘들 경우의 대처, 인생 정리 등을 행하는 활동입니다. p.224
- 방재 교육(재난 방지)에서 배운 또 하나는 "나는 알아서 도망칠 테니까 나를 찾지 마"라고 부모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쓰나미가 일어나면 각자 대피하라"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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