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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Dec 22. 2021

[책리뷰] 욕 좀 먹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출판사 #책선물 #욕좀먹고살아도괜찮습니다 #강현식 #달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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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나를 위한 심리학 에세이

*감상: 중심을 잡자! 

*추천대상: 눈치 많이 보는 분

*이미지: 손가락질

*내면화: 내가 욕 먹는 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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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굉장히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쉽고 가볍게 이야기를 전합니다. 거창한 이론이나 근거 없이, 편하게 툭툭 ~ 짧게 짧게 ~ 말합니다. 권위와 신뢰감을 전제로 하지도 않고, 무작정 위로하지도 않고, 대화하듯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럴 수 있다, 편하게 생각해보자, 이런 느낌!ㅎㅎㅎ 답을 제시한다기보도 생각할 기회를 주는 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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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냥저냥 편한 관계는 괜찮은데,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리더 역할을 할 때가 가장 힘듭니다. 학회장, 모임장, 팀장 등등.  그냥 잘해주면 매너리즘에 빠지고.... 그렇다고 강하게 밀어붙이면 어긋납니다. 욕 먹지 않으려면 순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데, 그럼 일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휴. 누가 욕 먹고 싶겠습니까... 이런 고민 속에서 욕 먹어도 괜찮다고 하는 책을 만나니 쪼끔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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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야합니다! 그래도... '욕 먹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라는 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과잉자아는 경계해야겠죠. #완전한행복 에 나오는 나르시시스트 같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뉴스에 자주 나오는 보복운전, 주차깡패가 되지 않도록!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니까 ~ 민폐끼치지 말고, 대등한 관계 속에서 애써봅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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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북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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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보면 욕을 먹는다는 것은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욕을 하는데, 욕을 먹는다는 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주체적으로 살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욕 좀 먹고 살아도 괜찮다. p.17

-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도전하지도 않고 '하고 싶은데 안 된다. 못 한다'면서 핑계를 댄다. 이렇게 생각하면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 (...) '못 하겠다'는 말은 능력의 문제고, '하기 싫다'는 말은 선택의 문제다. p.27

- 누군가의 관계에서 감정이 상했다면 상처라고 하지 말고, '기분 나쁜 것'이라고 표현하자. 내가 상처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상처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p.41

- 갈등의 목적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갈등 상황을 마냥 끝내려고 할 것이 아니라, 불편한 상황이 계속되더라도 서로를 마주하면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p.45

- 편드는 걸 싫어하는 까닭은, 어쩌면 스스로가 곤란한 상황에 빠지고 싶지 않거나 공정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 p.49

- 자식을 망나니처럼 키우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혼을 낼 줄 알아야 한다. 부모-자식 관계가 아니더라도 마찬가지다.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할 얘기는 하고, 갈등 상황도 피하지 말고 부딪칠 필요가 있다. p.55

- 자신은 옳기 선하며, 절대 악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위험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선과 악의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고, 법과 윤리, 도덕처럼 시대와 문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탓이다. p.72

- 심리적으로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인간성을 회복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역할이나 임무를 수행할 때 자신을 대상화하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보다는, 스스로 즐겁게 해내는 것에 가치를 두고 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필요하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서'하는 습관을 들이자. p.125

- '나는 이런 마은인데 왜 내 마음을 몰라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식의 저주'에 걸린 탓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지식)을 다른 사람도 당연히 알고 있을 거라고 착각함으로써 관계에서 온갖 오해와 갈등(저주)이 생기기 때문에 생겨난 표현이다.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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