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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Jan 30. 2022

[책리뷰]이토록 치밀하고 친밀한 적에 대하여_가스라이팅

신고은 작가 / 샘터 출판사


#출판사 #책선물 #이토록치밀하고친밀한적에대하여 #신고은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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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미디어 사례를 통해 보는 친절한 가스라이팅 설명

*감상: 무서운 세상... 결국은 학대다... 정신 바짝!!

*추천대상: 가스라이팅 궁금한 분

*이미지: 인형사

*내면화: 내가 당한 경험, 가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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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도 나왔지만 가스라이팅이란 말을 최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정의는 상황이나 심리를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행위인데요. 대표적으로는 여배우 그 분 사건... #사이코지만괜찮아 를 감동적으로 본 입장에서 충격이었는어요. 극중 주인공은 부모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하고, 또 가해도 하는데요. 싱크로율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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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정말 '가스라이팅'에 대한 관심이 집중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봐았던 수많은 정서적 학대를 이 단어로 표현할 수 있었으니까요. 가족 내에서 친구끼리, 회사에서 등등. 명확한 실체를 갖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과한 정신적 의존, 심리적 조작... 사람들이 이 상황을 인식하고 여기서 벗어나는 것은 긍정적인 상황이죠. 청소년 웹툰과 댓글에서도 '이거 가스라이팅 아냐?"와 같은 대사를 자주 목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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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신이 불편한 상황, 적절한 조언이나 잔소리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스라이팅'이라고 치부하며 차단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정신승리의 방어기제로, "가스라이팅 하지 마!"라며 귀를 막고 스스로 살던 대로 살겠다는 굳은 다짐이죠. "비판적 사고"의 핵심은 스스로의 편향된 생각이나 잘못된 가치관에 대해 의심하는 것인데, 이 의심 자체를 거부합니다. 이것 또한 위험해요... 이러다 온갖 잔소리, 미디어 전략, 마케팅도 가스라이팅이라고 할 판입니다. 의심되면 확인하고 점검하면 되는데, 그냥 조기 차단합니다. 이른 손절은 단절을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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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가스라이팅'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책이 필요합니다. 잘못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죠. 아주 시기 적절한 책이에요. 하지만 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를 보여줄수록, 구분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미디어를 통해서 본 착취, 학대 사례들은 명명백백한데, 우리가 그렇게 거리를 두고 상황을 심도 있게 살펴보기 쉽지 않아요. 실제 상황에서는 정말 방법이 교묘합니다.... OX 퀴즈처럼 딱 구분하기 어려운 사례도 많고요. 당사자의 실제 의도, '조작 여부'는 잘 모르니까요. 이런 상황도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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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A야! 정신 차려! 너 C한테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어!

*A: 네가 나와 C 사이를 이간질하는 거 아니니? 이게 가스라이팅이야!

*B: 아니라고... 판사님한테 가자! 누가 가스라이팅하고 있는지!

*판사: C도 불러오세요. 3자 대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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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쉽고 써져 있는데, 이 주제 자체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학부모나 교육자 입장에서 잔소리하며 정서적 학대를 하는 상황도 고민하게 됩니다. "너 잘 되라고..." 이 말도 조심스러워지네요. 하, 관계란 참 어려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계속 이런 책을 읽고 공부해야겠어요. 명절 잔소리도 조심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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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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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라이팅이란 무엇일까요? 상황이나 심리를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핵심은 '상황이나 심리를 조작하는 것'과 '스스로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장난처럼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사람들은 두 번째 포인트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든다는 점을 빼먹는 것이지요.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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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혀로 몸을 핥으면서 단장하는 행위를 '그루밍'이라고 하는데요. (...) 마부를 친밀하게 생각하며 마음 문을 서서히 열겠지요. 바로 이것이 그루밍 효과입니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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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긴스에 따르면, 사람에게는 세 가지의 자기 모습이 존재합니다.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실제적 자기), 되고 싶은 나(이상적 자기), 되어야만 하는 나(당위적 자기). 세 가지 모습이 어느 정도 닮아 있을 때 개인의 마음은 평온해지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마음속에서 갈등이 유발됩니다. 불편한 감정이 샘솟고 문제 행동으로 발전하지요.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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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라이터는 상대를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만듭니다.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고 자기 세계에 가둬버리지요. 이 상황으로부터 독립해야 합니다.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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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가 유행하면서,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 가스라이팅당했다고 말하는 일도 늘어갑니다. 타인의 간섭이 불편할 때,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내 의도와 다르게 상황이 흘러갈 때 일단 가스라이팅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또 반대로 명백한 가스라이팅인데도 불구하고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며 감싸는 경우도 있지요.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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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착하게 살기보다 선을 지켜 살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하지요. 그것이야말로 나에 대한 선입니다. 나는 내 삶의 군주입니다. '나'라는 국가를 지키는 것은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입니다.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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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라이팅 관계에서는 서로가 이득을 주고 받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요구합니다. 가스라이터는 받는 데 익숙한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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