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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Jan 31. 2022

[책리뷰] 유리멘탈을 위한 감정수업

다양한 심리 상담 / 한밤의책 / 이계정

#출판사 #책선물 #유리멘탈을위한감정수업 #이계정 #한밤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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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다양한 감정 수업

*감상: 감정은 시그널이다! 알아차리자!

*추천대상: 감정을 숨기는 분

*이미지: 마음 속 내비게이션

*내면화: 나는 감정에 솔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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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오랜 심리 상담사 경험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공허감, 수치심, 외로움, 슬픔, 우울, 서운함, 피로, 분노, 불안, 쓸쓸함, 죄책감, 무기력, 소외감, 질투심에 대한 개인들의 사연을 듣고, 상담해 주는 느낌이에요. 수많은 OO씨 중에서 공감되는 분이 여럿 있을 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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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웃 의 슬픔이가 많이 떠올랐어요. 나쁜 감정, 필요 없는 감정은 없다! 모두 소중한 신호이니까 잘 보다듬어야 합니다. 외면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멘탈이 강하고 약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개인마다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감정과 아닌 감정이 또 다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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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게나마 다양한 감정을 두루 다루고 있는데요. 다른 책에서 많이 다루지 않는 공허감과 피로가 특히 와닿았어요. 지금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거든요. 연예인도 아닌데 신나게 강의하고 나면 찾아오는 공허감... 고맙게도 많은 일이 쌓이다 보니 같이 쌓이는 피로...! 의미를 찾지 않으면 허무하고, 또 의미를 너무 찾으려다 피로해지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도 그것이 하나의 신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니 큰 성과입니다. 그래야 공허하다고 마약하거나, 피로가 쌓여 건강이 악화되기 전에 예방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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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조근조근 맞춤형 감정 상담 받아보기 바랍니다.

@한밤의책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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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대해 깊이 배우면서 나는 알게 됐다. 흔들리는 마음은 전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것을. '괜찮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괜찮은 척' 지나간 순간이 오래도록 내 안에 남아 고통을 준다는 사실 말이다. (...) 감정은 단지 신호일 뿐이었다. p.5

- 심리학에서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구분해서 설명한다. 물건을 훔치고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물건을 훔친 행위에 대한 감정이다. 반면 수치심은 나의 존재 자체에 대해 부적절감을 느끼는 것과 관련된다. p.33

- 심리치료에서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것은 어린 나를 안아주고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인지, 이미 결정된 무언가를 밝히고 체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p.71

- 슬픔으로 위로받는 마음은 운동으로 단련된 몸과 같다. 아픈 몸을 이끌고 근육을 키우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 과정을 견디고 나면 한결 가뿐해지고 힘이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슬픔으로 껴안아진 슬픈 마음은 단단하게 무장된 마음이라 그 어떤 시련도 쉬이 무너뜨리지 못한다. p.74

- 그러니, 우울한 시기가 오면 나를 돌아올 기회라고 생각해 보자. 이제까지 아무 생각 없이 살아왔는데, 이런 위기가 나를 성장시킬지도 모른다고 여기며 말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p.89

- 폴란드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그의 저서<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에서 경고한다. 외로움으로부터 도망치느라 고독의 기회를 놓치게 되면, 무언가에 생각을 집중해 신중해지고 반성하고 창조하게 되는 것을 놓치는 것이며 이것은 서로간에 의미 있는 의사소통을 하게 될 기회를 놓치는 거라고. 고독의 맛을 음미해보아야 우리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p.168

- 학습된 무기력이란, 고통을 받았을 때 어떤 방법으로도 피할 수 없던 경험을 겪으면, 다른 고통의 상황을 만났을 때 그저 체념하고 견디게 되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p.192

- 기대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는다는 것은 상처받았다는 뜻이다. 정말 기대를 안 할 수 있게 되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p.214

- 질투심이란 겁먹은 분노다. 빼앗긴 것에 화가 나지만 그게 정말 내 것이었는지 자신이 없어 움츠러드는 마음. 애초에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게 두려워 은밀하게 복수의 칼을 가는 감정이다. 그 감정이 결국 자신을 헤친다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다. p.226

-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나와 너에게 더 사랑할 기회를 주는 일과 같다. 너무 초라해 아닌 척하고 싶은 질투심마저 말이다. 그러니, 용기를 내서 감정을 표현해 보자. 서로에게 더 사랑할 기회를 주고, 건강해질 기회를 가져다 주는 일이 될 것이다.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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