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화 Jan 29. 2022

[책리뷰] 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_현실 육아

하브루타만 있는게 아니다!


#출판사 #책선물 #요즘유대인의단단육아 #에이나트나단 #윌북

.

.

*내용: 많은 경험을 가진 요즘 유대인 엄마의 현실 육아 이야기(하브루타X)

*감상: 우리 엄마는 유대인이었나... 중요한 건 독립!

*추천대상: 현실 육아 조언 필요하신 분

*이미지: 오은영 박사님

*내면화: 나의 미래 육아는...?

.

.

우선, 어려서부터 신문 배달을 시키겠다, 우유 배달을 시키겠다, 너 알아서 해라, 맘대로 해라, 알아서 하겠지 등등 엄포를 놓으셨던 어머니, 막 키우셨던 어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빠가 말려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그런 영향을 받긴 했겠죠. 명절날 인사드릴게요. 알러뷰.

.

.

열두 번의 임신과 다섯 명의 출산을 한 어머니, 다양한 매체에서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플루언서 어머니인 작가님이 조곤조곤 현실 육아를 풀어냅니다. #금쪽같은내새끼 를 꼬박꼬박 챙겨보는데 많은 부분이 이어졌어요. 한국이나 이스라엘이나... 공통점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유대인 하면 하브루타, 경제교육, 밥상머리 토론 등을 많이 떠올리는데, 그런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으니 기대하지 마세요. 여긴 요즘 아이들의 현실 육아! 관계 때문에 힘든 아이들, 미디어 때문에 일어나는 갈등 상황 속에서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등이 나옵니다. 똑똑한 아이, 부자 아이가 아니라 어떻게 독립적인 아이들로 키울 수 있는지가 초점입니다.

.

.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지나친 간섭이나 감정적인 개입의 최소화. 그리고 적절한 밀당이에요. 부탁을 다 들어준다고 행복한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적절한 갈등 속에서 스스로 해결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더 가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알지만 쉽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

.

작가가 제시하는 열어덟가지 교휸으로 마무리할게요.

1. 좋은 부모는 완벽을 기대하지 않는다

2. 아이 친구는 어린이집에 있다

3. 모든 말에 영향 받을 필요는 없다

4. 한 발자국 떨어져 있으라

5. 아이가 돕게 하라

6. 대답하지 말고 들으라

7. 관계는 성적보다 더 중요하다

8. 아이에게 딱지를 붙이지 말라

9. 아이에게 5분을 할애하라

10. 비교하지 말라

11. 사서 고생하지 말라

12. 아이가 화를 내도 괜찮다

13. 비판이 아이를 망가뜨린다

14. 아이의 자질 중 더 약한 것을 키워주라

15. 약간의 겸허함을 발휘하라

16. 부모는 그저 부모가 아니다

17. 더 많이 웃으라

18. 가진 것에 감사하라.

.

.

@윌북 감사히 읽었습니다!

.

.

.

.

- 결론부터 말하자. 우리는 아이에게 꼭 전하고 싶은 가르침이나 교훈이 많다. 하지만 아이에게 귀를 기울일 기회가 나타났을 때, 다시 말해 아이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경험을 우리에게 들려주려고 찾아왔을 때 듣고 싶은 말은 결코 그런 가르침이나 교훈이 아니다. p.40

.

.

- 자신의 삶을 사는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는 세상이 항상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 부모라고 해도 24시간 아이의 변덕이나 활동, 뭘 해달라는 요구에 신경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p.49

.

.

- 반항과 분노, 떼쓰기는 모두 발달상의 성취다. 아이가 여기 당신 앞에 서 있다. 아이는 당신이 정한 경계와 마주쳤고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독립된 존재이며 독립된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시점에는 그 경험을 앗기 위해 당신이 무슨 짓을 하건 아이의 성장을 망친다. 아이는 지금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중이다.  p.69

.

.

- 뭔가를 금지할 때는 합당한 설명을 들려주고 대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말해주라. 9...) 아이는 자기 앞에 놓인 긍정적인 해결책들 가운데 하나를 고를 것이다. p.70

.

.

- 숙제의 진정한 목적은 아이에게 그 숙제가 자기 일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에너지를 들이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노력을 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우리라면, 대체 우리는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친 걸까? p.157

.

.

- 자신의 일은 어떻게든 해내고, 문제를 해결하고, 숙제를 하건 하지 않건 제 행동에 책임을 지고, 집이나 학교, 사회에서 정말 도움이 되고, 기여하고 중요하고 유능한 아이가 스스로를 독립적이라고 느낄 때, 세상에서 이보다 더 좋은 느낌도 없을 것이다. p.167

.

.

- 기억하라. 아이에게 독립심을 점차적으로 키워주려면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매일 밧줄을 조금씩 손에서 놓아서 아이가 우리를 조금씩 덜 필요로 하게 만들어야 한다. p.171

.

.

- 명심하라. 우리는 신세대를 낳았다. 잊지 말라. 아이가 성인이 되는 동안 노출되는 콘텐츠를 우리가 전부 다 검열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행위와 관련된 도덕적인 부분을 더 강조해야 한다. p.193

.

.

- 아이가 당신 말에 귀기울이게 하고, 당신 의견이 아이의 내면에 살아 있게 하고,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돌출 행동에 맞설 제동 장치를 아이의 정신에 심어줄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건 자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 뿐이다. p.247

.

.

- 원치 않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 행복의 근육은 가장 잘 단련되기 때문이다. 반면 응석을 모두 들어주며 자신의 것이라도 되듯 아이의 행복을 좌지우지하려 하면 행복의 근육을 쓸 일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p.319

.

.

#육아 #유대인육아 #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북리뷰 #책육아 #현실육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