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용서하지 않을 권리_피해자의 마음
출판사 책선물 김태경 웨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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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범죄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이야기
*감상: 마음이 무거워요...
*추천대상: 댓글 많이 다시는 분
*이미지: 두 손, 싹싹!
*내면화: 나의 편견 속 피해자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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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사심리학자 작가님은 많은 분들이 가해자를 분석할 때, 피해자들이 후유증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씁니다. 이 책을 통해 주변 사람들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적어도 2차 가해는 하지 않도록 이끌어줍니다. 많은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 조금은 더 가깝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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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수많은 범죄 사례들이 나오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도 담겨 있어요. 읽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리는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기에 오히려 착각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 착각을 바탕으로 피해자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의도는 그렇지 않을지라도, 당사자는 2차, 3차 피해를 입습니다. 상처 위에 또 상처... 아물 틈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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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 너무 오래 힘들어해도 흉보고, 빨리 회복해도 손가락질한다는 건데요. 정말 어쩌라는 것인지 ㅠㅠㅠ 정말 말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댓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손가락 함부로 굴리면 안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흉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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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미디어에서 '용서'를 다룹니다. 대부분 복수보다는 용서하는 것이 미덕이다, 마음의 평화가 온다, 이런 뉘앙스인데요. 말은 쉽지만 ㅠㅠㅠ 진정한 용서가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마음에 화만 쌓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용서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고 말해요. 사회적 인식보다 피해자 본인의 마음에 더 귀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영화 #밀양 이 떠올라요. 내가 용서 안 했는데... 누가 용서했다는 거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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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북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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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자기치유능력은 참으로 대단하며 이러한 능력을 강화시키는 강력한 요인은 다름 아닌 이웃의 적절한 관심과 건강한 지지다. 여기서 강조되어야 할 것은 '적절성'과 '건강성'이다. p.6
- "당신이 사건 기억을 잊게 만들 능력은 제게 없지만, 그 기억을 가지고도 주어진 삶을 계속하고자 애쓰는 당신을 곁에서 도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p.27
- "상식은 18세 때까지 후천적으로 얻은 편견의 집합이다."_알베르트 아인슈타인 p.51
- 피해자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하면 무능하거나 게으른 사람이라 비난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 피해자답지 못하다고 손가락질하기도 한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오해가 편견을 형성하고 그것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의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p.56
- 누군가 범죄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은 그가 그날 그 시각 그 장소에서 지독히도 운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아직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은 것은 그날 그 시각 그 장소에 있었던 피해자보다 좀 더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 p.91
- 용서는 상대가 청한다고 해서 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위해 용서를 결심한다고 해서 마음속 상처가 저절로 치유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너무도 빈번하게 피해자에게 때 이른 용서를 구하는 것 같다. p.96
- 범죄 직후 피해자에게는 세상이 악의적인 사람으로 가득 찬 위험한 공간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그들은 마치 고슴도치처럼 자기 보호를 위해 한껏 긴장하고 에민하며 까다로운 상태가 된다. p.118
- 대리 외상화는 트라우마 피해자를 지원하는 실무자에게서 공통되게 관찰되는 현상으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생각, 느낌, 행동 등의 지속적 변화, 특히 자기 변형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다. p.194
- 회복을 촉진하는 것들 p.208
1. 시간
2. 돌봐주는 한 사람
3. 일
4. 영적 추구
- 도로바주는 단 한 사람의 힘 p.226
1. 위로하기
2. 도움 주기
3. 이야기 들어주기
4. 기다리기
5. 침묵하기
6. 잘못된 통념에 저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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