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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Apr 13. 2022

[책리뷰]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심리학, 어른의 조언, 새벽세시

#출판사 #책선물 #그때그때가볍게산다 #장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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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30년 경력 상담 교수님의 어른스러운 상담 사례 에세이

*감상: 가볍게 산다는 것은 개인주의가 아니다!

*추천대상: 외로운 분

*이미지: 민들레씨

*내면화: 나는 가볍게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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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책에도 썼었지만, 좌우명이 '깃털처럼 사는 것'입니다. 가볍고 유연하게 살면서 나름 뼈대를 갖고 있는, 고런 느낌!ㅎㅎㅎ 뭐 지향점이 그렇다는 것이고... 그렇게 사는지는 잘 모르곘습니다.ㅠㅠㅠ 그래도 같은 의미의 책을 만나니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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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30년 경력의 교수님이지만, 정말 가볍게 쓰신 에세이입니다. 이론적인 것들보다 직접 상담한 사례를 중심으로 편하게 풀어내는 책이에요. 스님(?)이 쓰신 책처럼 마음을 비우고 ~ 사람들과 어울려 ~ 유연하게 사는 마음을 강조합니다. 남한테 밑폐 끼치면서 자유롭게 사는 것이 가벼운 삶이 아니라, 마음의 뾰족함을 버리고 어울려 사는 것을 강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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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느낌의 에세이들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서로 신경 끄고, 각자도생하며, 조금은 까칠하게 살아도 된다는 결보다 상대방에게 맞추어 주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라는 마음. 집착하지 않고 남을 변화시키려 들지 않고 인정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어른스러운 조언이 한가득입니다. 책으로 점잖은 어른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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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big_media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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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만난 상대에 대해서도 자신의 분수나 복이 그 정도임을 인정하고, 그 지점에서부터 한 걸음씩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현재에 불만족하면서 툴툴거리기만 한다면 자칫 상황만 악화시키지 않겠는가. p.16

- 자기 삶의 주체는 자신이어야지 상대에게 의지하려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그러므로,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는 건 부질없다는 것을 알고 남에게 바라기보단 스스로를 잘 달래어 자신의 틀을 넘어설 힘을 지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p.21

- 다시금 행복이나 불행은 외적인 요인이 결정한다기보다 자신의 그릇이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p.67

- 더불어 사는 세상살이에서 조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품어 주는 덕목이 더 필요할 것 같아서다. 그런 게 없으면 경쟁이 일상화된 현대인으로서 너무 피곤할 게 뻔하다. p.81

- 우리는 모두는 불완전한 존재로서, 순간의 방심으로 끝없는 나락에 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잔소리해 주는 어른이 주위에 있다면 얼마나 큰 복인가. p.112

- 사람인 이상 더불어 사는 모습을 취하지 않으면 어느 곳에서도 환대받을 수 없다. 아무리 개성대로 사는 게 중요하다지만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허사다. 따라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고, 또 그것을 위해 적당히 긴장하는 것도 삶에서 필요한 자세라고 본다. p.131

- 혼자서나 열심히 하는 그 버릇 고치지 않으면 안 돼요.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더불어 살고자 주변을 신경 써야 하는지요. p.149

- 자기를 믿고 지지해 주는 부모가 옆에 있을 때, 자녀들의 마음에는 자신감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감이 자라야 세상을 살아갈 적응력이 길러진다. 그뿐만 아니다. 자녀가 부모를 마냥 좋아하고 든든하게 여긴다면 훗날 살면서 엉뚱한데 분들리 리 없다.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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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심리상담 #심리학 #상담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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