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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Sep 22. 2023

[책리뷰] 도파민네이션(심리, 중독)

밀리의서재, 전자책

#책리뷰 #도파민네이션 #애나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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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도파민 왕국에서, 고통과 쾌락의 균형으로 중독 극복하기

*감상: 순간의 쾌락에 목매지 말자!

*추천대상: 자극에 민감한 분

*이미지: 마약 중독

*내면화: 나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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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 책들을 베스트셀러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이기 때문이에요. 바로 자극! 쾌락 과잉! 중독! 이런 키워드가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지금이 더 유혹의 요소가 많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 거예요. 우리는 수많은 유혹들을 견뎌내며 살아야 합니다.

도파민은 보상과 기쁨 등 자극에 반응하는 신경 전달 물질입니다. 좋은 감정이니까 많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또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는 수많은 주변 자극들, 보상들로 인해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고 있는 현실! 결국 보상에 중독되어 버리는 것이죠. 계~속 도파민 주는 것만 찾아다닙니다! 무엇이든... 과유불급!

항상 도파민이 넘치다보니까 조금만 부족하면 우울함을 느끼고, 고통까지 이릅니다. 쾌락과 고통은 균형을 맞추려고 하거든요. 조금만 불편해도 고통스럽고... 나아가 쾌락이 없으면 바로 고통이고... 우울하고... 분노조절도 못하고... 뭐 그리 됩니다.

이러한 탐닉의 시대에 균형을 찾는 방법이 필요해요! 우선 인상 깊었던 것은 자기구속! 시스템적으로 위험을 차단합니다! 중독 물질로부터 멀리하는 것! 나아가 고통 마주보기!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하기! 중독을 멈추는 수치심! 등등이 있어요. 친사회적 수치심이 수치스러운 행동을 멈추거나 줄이도록 도와준다는 것에 끄덕끄덕~ 인정이 되었습니다. 부끄럽다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니까요.

누구나 도파민, 자극에 중독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조절하며 살도록 해요. 도파민의 왕국에서 건강하게 살아 남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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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게 봤을 때 중독Addiction은 어떤 물질이나 행동(도박, 게임, 섹스)이 자신 그리고/혹은 타인에게 해를 끼침에도 그것을 지속적·강박적으로 소비·활용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 다양한 위험 요소들 중에서도 중독성 물질에 대한 높아진 접근성은 현대인들이 마주한 가장 위험한 요소가 되고 있다. 우리 모두 강박적 남용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공급이 수요를 낳고 있다. 

-- 결국 이 사건에서 드러난 진실은, 형이 인터넷으로 만화를 보다가 실수로 온갖 성행위를 보여주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한 거예요. 그 아이는 자기 아이패드를 갖고 있었고, 걔가 뭘 하는지 아무도 감시를 안 하고 있었죠. 이런 만화를 여러 편 보고 나서 남동생한테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거예요. 

-- 현대인은 사소한 불편조차 견딜 수 없게 되었다. 우리는 순간의 고통, 현재의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저 놀기 위해 계속 애쓰고 있다.  

--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가 모두 너무나 비참한 이유는, 그런 비참함을 피하려고 일을 너무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 도파민은 ‘보상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는 과정’보다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 부여 과정’에 더 큰 역할을 한다.

-- 쾌락과 고통은 저울의 서로 맞은편에 놓인 추처럼 작동한다. 

-- 저울이 쾌락 쪽으로 기울어질 때마다, 저울을 다시 수평 상태로 돌리려는 강력한 자기 조정 메커니즘self-regulating mechanism이 작동한다.  

-- 쾌락을 느끼기 위해 중독 대상을 더 필요로 하거나 같은 자극에도 쾌락을 덜 경험하게 되는 것을 내성tolerance이라고 한다. 내성은 중독의 발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다.

-- 도박을 유도하는 것은 금전적 이득보다는 보상 발생의 예측 불가능성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 우리가 고도의 도파민 보상을 받으면 평범한 쾌락으로부터 기뻐하는 능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 ‘어떻게 조절하느냐’는 현대인들의 생활에서 점차 중요한 질문이 되고 있다. 고도의 도파민 상품이 말 그대로 곳곳에 널려 있어서 누구나 강박적 과용에 빠지기 쉽다. 

-- 우리가 강박적 과용을 완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과 중독 대상 사이에 장벽을 만드는 방법이 바로 자기 구속이다. 

자기 구속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물리적 전략(공간), 순차적 전략(시간), 범주적 전략(의미). 그러나 자기 구속은 완벽한 안전장치가 아니다. 심각한 중독을 앓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그렇다.  

*물리적 자기 구속, 쓰레기통에 버리고 그 쓰레기통마저 버려라 

*순차적 자기 구속, 시간제한과 결승선(일정 기간 접근 제한)

*범주적 자기 구속, 넓은 그물을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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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파민 과부하는 보상을 미루는 능력을 저하시킨다. 소셜 미디어의 과장과 ‘탈진실’의 정치(있는 그대로 표현하자면 거짓말하기)는 우리의 결핍감을 키운다. 그 결과 우리는 풍요 속에 있으면서도 빈곤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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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밀리의서재 #전자책 #중독 #쾌락 #고통 #도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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