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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를 중심으로 미디어 읽기 (이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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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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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중심으로 미디어 읽기.

저자 : 이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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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본 책에서 권했던 구성대로 리뷰를 작성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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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 지속 가능한 재미를 누릴 수 있는 미디어 읽기의 방법론.
두마디 : 또 다른 세상인 미디어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가이드북.
추천대상 : 중독자들 ; 게임 중독자, SNS 중독자 등.
이미지 : 미디어 박물관.
깔대기 : 나는 왜 TV를 안 보게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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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media)란? 책, 잡지, 신문, 라디오, TV, 영화, SNS, 게임 등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모든 것.

미디어의 내용을 통해 그 안에 담긴 생각을 이해하고, 나의 생각을 더 깊게 하는 것, 바로 ‘미디어 읽기’ 다. -17p.

미디어가 변화하면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앞으로도 계속 변화하겠지만, 항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바탕에는 읽고 쓰기의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35p.

책 속에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과 독자의 상호작용 속에 답이 있다. – 1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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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작가님의 첫 책인 ‘책으로 나를 읽는 북렌즈’ 에서도 느꼈지만, 모든 것을 ‘나’로 귀결시키는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나는 내 세상의 중심이다. 이런 말을 들은 누군가 나더러 ‘개인주의적’ 이라 말하기는 했다., 어차피 내가 내 인생 1인칭 주인공이고, 타인은 관찰자 아닌가. 과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나의 나에 대한 깊이 있는 태도’ 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문제 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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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관한 책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재미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미디어를 어떻게 읽고 해석할지에 대한 방법, 여러 작품들과 작가 본인의 경험을 예시로 들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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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른들 말씀의 ‘TV는 바보 상자’, 퍼거슨 감독의 ‘SNS는 인생의 낭비’ 라는 얘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처음에는 참 별걸 다 참견한다 싶었지만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인가 하면 모든 게 과유불급이라, 도를 넘어선 과함은 항상 문제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과한 것이 안 좋다는 것은 단지 TV나 SNS, 게임 뿐만이 아니라 어떤 것이든 항상 적용이 된다. 책에서는 각종 미디어의 특성과 사용법을 설명하는데 자칫하면 꼰대와 요즘 애들의 답정너 싸움이 될만한 소재도 부드럽고설득력 있게 얘기하고 있다. 마냥 나쁜 것이 아니라, 과하면 안 좋은 것일 뿐 모든 것에는 배울 점이 있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여기에서 작가님의 온화한(?) 성격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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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에서 소개해준 다른 문학작품들을 찾아보는데도 재미가 꽤 쏠쏠하다. 그리고 역시나 북렌즈에서 소개했던 깔대기법과 다섯마디리뷰법 을 보고 매우 매우 반가웠다. 특히 다섯마디 리뷰법은 작가님이 SNS에 올리는 리뷰의 구성방식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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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얘기로는 서점에 언론/정치 쪽으로 분류 되어 있다고 하는데 역시나 인문쪽이 더 맞다고 결론 내렸다. 미디어를 통해 추구하는 삶의 자세나 나를 성찰하게 하는 요소가 그것이다. 이 책은 미디어를 통해 나의 삶을 깊이 있게 대하는 법을 알려준다. 무겁지 않게, 친절하게. 그리고 영양가 가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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