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구봐.. 날 가지고 놀았다 이거지?
야야야야야~~ 말리지마 말리지마
나 가서 뒷통수라도 떄려주고 올꺼야
욕지꺼리도 마구 마구 해주고 와야지
이 나쁜X야~ 니가 나한테 그럴수 있어? 응??
그래 그래 너 나랑 같이 가자
너도 내 이야기 들으니까 막 화나고 그랬잖아
가서 같이 화내줄 수 있지? 같이 때려주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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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 눈앞에 보입니다
조금 놀란 표정입니다
사실 내가 나올줄은 몰랐거든요
같이 나온 친구가 약속을 잡았습니다
"말안한건 미안하다.
아무래도 현주가 만나자고 하면 안나올것 같아 그랬다."
제 친구가 먼저 그에게 입을 엽니다
나는 그를 보이자 말자 벙어리 마냥 말도 안나옵니다
"내 너 이럴줄 알았다. 만나서 때린다 어쩐다 하더니 아무것도 못하고 이럴줄 알았다 내가.."
좀 성격있고 말빨 센 내친구는 저를 보며 혀를 차더니 그애를 노려봅니다
그리고선 그애에게 당장 따지고 때릴 기세입니다.
"선우야. 너 말이야. 그러는거 아니다~~"
"세정아..하지마... 하지마..."
"야. 이현주. 너 나보고 뭐라했냐? 뒷통수라도 때리고 온다며?
근데 왜 이제 와서 마음 약해지고 그래?"
"하지마.. 하지마..."
어느새 내 눈엔 눈물이 글썽 거립니다.
"니가 그러느거보니 더 열불이 터진다 야.
확~ 그냥 한대 패줘버릴까 내가.."
"하지마!!"
올라가는 친구의 손을 부등켜 안았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바보 천충아. 너 알아서 해라. 난 갈꺼다."
친구는 화가나서 가버리고 나와 그사람만이 남았습니다
그 사람은 그져 멍한 표정입니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선....선..선우야.. 선우야....."
겨우 겨우 그 이름을 부릅니다.
"선우야.... 흐...흐흐흐흑...."
난 그사람 품에 안겨버립니다
그리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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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야..선우야...선우야...선우..."
.....
꿈이었습니다
그 사람 앞에선 나는
하염없이 울고만 있네요
역시.. 만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울기밖에 안할테...아니 못할테니까요..
꿈이었지만 가슴이 시리네요
꿈이었지만 그 사람 품의 따스한 기운이 남아있는 것 같네요
꿈이었지만 그냥 더 안겨서 울껄 아쉬움이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