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냥 울고싶을때가 있다
딱히 울 이유가 없어서
슬픈음악을 틀어놓거나
슬픈 영화를 감상해본다
감수성이 풍부해서 우는걸로 포장해본다
누가 보는것도 아닐지인데
누가 왜 우냐 물어볼것도 아닐지인데
어느순간 문득 내 마음이 공허하다는걸 느꼈을때
텅텅 비어버린 내 마음에
미움과 두려움 허망함 원망 후회..
이런 것만 남아있다는걸 느꼈을때
어느순간 문득 내가 웃음을 잃었다는걸 느꼈을때
내 얼굴에서 찾을 수 있는 표정이
슬픔 우울 외로움 고독 인내심 한숨..
이런 것만 남아있다는걸 느꼈을때
바닥친 내 마음 더 내려갈 곳도 없는데
지하까지 내려가서는 꽁꽁 숨어버리네
그러다 또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테지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한채로
살아간다는 의미를 잊어버린채로
행복했던적이 있었는지
웃었던 시간은 있었는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지금
나는 그냥 울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