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진지한 이야기 1편
때론 삶이 너무 지치고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닥칠까
왜 내가 나아가는 길만 이렇게 힘든걸까
다 포기하고 싶어지고 내려놓고 싶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때면
나보다 '못한' 사람들 혹은 나보다 '힘든' 사람들을 때때로 떠올리며
'그래 그래도 그 사람보다 낫잖아!' 하며 위로로 삼아보는 우리들
어떻게 보면 항상 위만 쳐다보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좌절하고 자존감 하락하는것보다
참 건겅한 일인 것 같은데
한번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는 못한 것 같다
만약 나보다 '못한' 혹은 '힘든' 그 위로로 삼는 대상이 나라면?? 나의 인생이라면??? 나는 어떨까?
사실은 말이다
우린 삶에 질에 대해 나도 모르게 수준? 혹은 단계? 레벨??
뭘로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무의식적으로 계급같은걸 정하는 것 같다
나의 위로로 삼는 행위같이 보이지만
사실 그 순간 그 위로로 삼는 그 대상은 나보다 '밑'이라고 결정해버린 것이 아닐까
그 대상은 사실 가만히 있다가 그 사람보다 못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내 눈에 보이기에 나보다 더 못하고 부족해보인다고
진정 그 사람이 느끼는 그 사람의 삶이 질이 나보다 떨어진다고는 할 수는 없는데 말이다
한순간에 한 사람을 자신의 밑으로 둬버리는 그런 마음자세도 어떤 측면으로 문제라 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우리가 생각해야하는 부분은 또 따로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글이 생각난다
사진에는 빈민국의 아이 하나가 영양실조로 인해 빼빼 마른모습으로 쭈그려 앉아있다
질문은 그랬다. 이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감사해야할지 적어보라는 것이였다
그 아이는 그렇게 적었다
이 아이보다 우리가 더 나은 생활을 한다고 감사해야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이 아이도 우리처럼 행복하고 나은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방법을 같이 찾아야한다
뭐 대충 그런 내용이었다
아이지만 어른보다 낫다는 생각.. 아이의 생각을 어른이 때로는 배울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나보다 더 부족해보이고 힘든 사람을 봤을때 우리가 느껴야 하는 감정은
'위로'가 아닌 '공감'이 되어야한다
그래서 서로 힘을 낼 수 있게 격려해줘야 하는 것이다
[저만 힘들고 어렵고 힘든 줄 알았는데.. 당신도 그랬겠군요.
지금까지 그래도 참 잘 버티고 이겨내온 것 같아 대단해보여요
우리 서로 조금만 더 힘을 내봐요 조금은 더 나아질 내일을 위해서]
방송인 유병재씨의 어록이 생각난다
"나만 힘든건 아니지만 니가 더 힘든걸 안다고 내가 안 힘든것도 아니다"
참으로 현실적이면서도 공감가는 말이라고 느꼈던 기억이다
나는 그냥 나보다 '위'를 보든 '아래'를 보든
그냥 '비교' 자체를 안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가 '비교'를 해서라는 말에 난 동의하는 편이니까
나는 나만의 삶이 있고 나만의 길이 있고 나의 인생이 있고
다 똑같은 상황같고 때론 내가 더 못할때도 상대가 더 힘들어 보일때도 있겠지만
사실 시시콜콜 소소하게 다 따져보면 또 그 안에서도 내가 더 나은것 상대가 좀 더 나은것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결국 내가 그 사람의 인생을 그대로 살아보지 않는 이상은
내가 그 사람의 인생을 평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인생을 살자
위로가 필요할때도 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며 위로하고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을 때도 나의 미래와 가족들의 미래를 꿈꿔보자
그렇게 또 힘을 내어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