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나는 평소 10원짜리 하나도 아끼는게 몸에 베인스타일이다
의미없이 지출되는 돈을 아까워해서
가끔은 정말 써야하는 순간도 못쓸때도 있고
조금이라도 비싼건 손이 떨려 못삼
이런 나에게도 낭비하는 순간이 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돈을 쓰면 좀 해소될것 같은데
외식이나 쇼핑같이 돈이 쓸 구실(?)이 생기는 곳 말고
이럴때 아니면 못쓸것 같은 그런 쓸데없이 쓸만한곳
나는 오늘은 그런 돈을 쓰기위해 뽑기방을 향했다
약 2만원 날리고 오늘 따라 건진것도 없다
차라리 그 돈으로 팬시점에서 하나 사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가지고 싶은건 인형이 아닌,
그 순간의 희열인듯하다
오늘은 돈만 쓰고 소득도 없고
내가 뭐했나 싶기도 하고
참 진짜로 쓸데없는 짓 한것 같긴한데
내가 뭐 명품가방을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몇천원(오늘은 좀 많이 썼지만)으로 즐거움 누리겠다는게 뭐그리 나빠?
허탕치는 날도 있는거지
시간이 지나 또 어느날
소득없었던 오늘을 떠올리며
뽑기방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겠지
때로는 오락실 때로는 노래방
그렇게 즐기는 몇천원의 나만의 낭비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