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하고 하는 선택들,

by Heana

분명 간판은 꽈배기 가게였다
막상 들어가보니 커피숍이다

작지만 2층이 있는 복층구조의 아담한 분위기
사람들이 커피에 꽈배기를 먹는다
이런 가게였단걸 알았으면 나도 그렇게 먹었을텐데

달달한 꽈배기 먹으니 커피가 땡긴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카페인에 예민한 나는

커피는 포기하고 꽈배기만 포장해왔다

때론 알지 못해서 하는 선택도 있다
'알았다면..'이란 말은

사실 아쉬움을 포장한 의미없는 말이다
알 방법이 없었을테니까

알고나서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감사하겠지만
때론 돌이킬수 없는 선택도
단 한번의 선택으로 끝나곤 한다


인생의 수많은 선택 중엔

알지도못한채 선택해야하는 순간이 꽤 많은것 같다

그건 잘못도 아닌데 책임은 온전히 내게 돌아오기도한다

때론 억울하지만

어쨌든 내가 선택했으니 어쩌겠는가

그 선택을 '경험'으로 쓸지 '실패'로 쓸지

나에게 달린건 어쩌면

그 선택을 받아들이는 자세일지도 모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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