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써내려갈 자신이 없어 소극적인 출사표를 띄운다
아는 것과 말하는 것...그리고 쓰는 것을 일치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아는 것'을 채우기 위해서 책을 다시 집어들었다. 책 모으기 취미에서 책 읽기 특기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제법 어렵지만 작게나마 시작했다.
그렇다면, '아는 것'과 '말하는 것'에 간극을 채우기 위해선 무슨 노력을 하고 있을까? 사실 이 부분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지려 노력해보려 한다. 작년에 '지대넓얕'을 가지고 오피스에 함께 있는 분들에게 지식을 공유했던 적이 있다. 이와 같은 오픈 세미나나 소규모 모임에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들을 확보해봐야겠다.
가장 어려운, '쓰는 것'은 어찌해야할까? 가장 큰 과제이자 숙제다. 넘어야 할 산이다. 현 시점에서 '쓰는' 행위라는 건 1인 기업인으로 PR이자 마케팅, 세일즈...결국 '쓰는' 행위는 필드에서의 존재감이다. 예전 대언론 홍보활동에 집중하던 때엔 내 관심사와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정부 정책, 소비재, IT, 자동차 등) 보도자료, 기획기사 자료를 마구마구 써댔다. 게다가 '고스트 라이터(?)'로 다양한 매체에 기고문도 올렸다(물론 내 이름이 아닌 해당 기업 CEO 이름으로).
소셜미디어 관련 업무를 주로 맡고 부터는 '소셜미디어'를 주제로 월간 기고도 고정적으로 진행해봤다.
(머리를 쥐어짜며 마감에 쪼이며 힘들게 썼던, 부정적 기억이 있어서 지금 글쓰는 '행위'에 두려움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든 저렇든 이제 펜 가는대로(손가락 가는대로) 일단은 써야겠다. '아는 것' '말하는 것' '쓰는 것'을 동기화하는 노력을 강화하는 2016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런 목적으로 이렇게 브런치 첫 페이지를 열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