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관계자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오랜만에 연극을 봤다. 소극장 공연은 2019년에 보고 처음 봤으니 참 소극장을 멀리 했나. 물론 그 사이에 코로나19라는 말도 안 되는 사건이 있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연락을 안 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작이 되었으면 했던 분과 두 번째 만남에서 연극을 봤다. 한두 시간 말없이 있어야 하고, 앞만 바라봐야 하는 곳이 영화관이나 극장인데 장소를 잘 못 선택했다.. 싶다. 뭐 하여튼,
정말 오랜만에 소극장 객석에 입장. 무릇 소극장은 지하의 그 꿉꿉하고 약간 곰팡이 냄새 같은 것이 있는데 매우 산뜻하니 괜찮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 코로나19로 인해서 1-2년 동안 극단에서 신경을 좀 많이 썼으리라.
내용이나 연극에 대한 평을 하기보다는 배우들과 극단 관계자분들께 박수를 쳐 드리고 싶었다.
2019년 3월부터 서울과 동시에 오픈런이라는데.. 코로나19 기간을 버티고 견뎌내신 분들께 존경을 표한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배우와 연출가, 작가 등 관계자들이 예술계를 떠나셨을까.
말도 안 되는 전염병으로 다 같이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었다만 그래도 나는 급여가 나오는 곳에서 일을 했지 않은가. 하루하루가 전쟁이고 강제로 일을 하지 못하신 분 들은 생계가 얼마나 막막했을까.
지금까지 열심히 잘 버티신 분 들은 그동안 벌지 못했던 수입 두세 배로 버시고, 어쩔 수 없이 잠시 떠나셨던 분 들은 다시 돌아오시길..
극장도 좋지만 연극이 주는 문화생활의 만족감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높은 편인데 고생 많으셨고, 버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