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높은 게 좋나? 낮은 게 좋나?
길고 긴 코로나 시대가 마무리되는 것 같다. 요즘에는 뭐 아파도 병원 가서 확진을 안 받으면 걸리지 않은 것이라고 할 정도이니..
학부 수업 1학년 정도 수준이면 아는 이론, 시장에 특정 제품이 많으면(공급과잉) 그 가치가 떨어진다. 값이 싸진다는 것.
코로나 기간 동안 세계적으로 돈을 어마어마하게 풀었다. 찍어내서 헬기 타고 다니면서 뿌렸다고 해도 될 정도. 나 새끼는 쫄보라서 주식도 안 하고 영끌해서 부동산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말고는 나한테 크게 체감이 되는 부분은 없었지만..
뭐 하여튼, 돈이 풀렸었던 것만큼 금리도 저렴했다. 돈 가치가 낮아졌다는 말. 그러다 보니 돈을 쉽게 빌릴 수 있었고, 가지고 있어 봤자 돈 가치가 떨어지고 있으니 부동산이나 주식과 같은 투자처로 돈이 몰렸다. 코인 광풍도 있었고..
코로나 기간이 끝나는 것 같이 보인다. 매번 무섭게 오던 확진자 숫자도 사실 이제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매일 보기 때문에 면역이 생긴 건지 실제 숫자가 줄어서 크게 느낌이 없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뉴스도 많이 나온다. 금리가 너무 올라서 서민들이 힘들어한단다. 가계 대출부담이 높아지면 국가경제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겠다. 그래서 심각하게 봐야 하는 상황이 맞기는 하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정도로 유행했던 영끌족. 물론 다들 집을 장만하니 이 시기 아니면 집마련이 어렵다는 생각에 패닉바잉을 한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이 사람들의 채무를 깎아주거나, 심지어 탕감해 주는 정책도 만지작 거리는 것 같다. 투기자본도 국가에서 뒤를 받쳐주는 것이 맞는가? 잘 모르겠다.
내가 집이 없으니까 부러워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그렇다고.. 곧 선거이니 빚 때문에 힘드신 분들은 존버하시라. 나라님이 다 해결해 주실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