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00명이라 백종원인가..
세상에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위인들이 많다. 그게 기업이든, 단체든, 개인이든 어쨌든 본인의 의지로 행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선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LG그룹에서 주는 의인상이라던지, 살짝 지나가는 뉴스에 나오는 가슴 찡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라던지.. 백종원을 개인이라고 해야 할지, 법인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 우리 사회의 인물들 중에 가장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사람인 듯하다.
본인이 한 그룹의 대표이니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도 있겠으나 그런 부분은 차치하자. TV나 개인 youtube에서 하는 행동들 역시 철저하게 연출된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런 부분도 차치하자. 영상에서 접한 백종원이라는 사람은 내 기준에서 매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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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블로그에 적었던 글. 나는 원래 백종원이라는 인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냥 여러 프랜차이즈 사장 중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기업가 정도의 이미지였는데 이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백종원 대표의 행보를 통해 나의 생각이 지극히도 편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찌 보면 본인 가맹주들의 라이벌이자 경쟁자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대용량 레시피, 전국 소상공인들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지금은 안 하는 것 같지만) 허심탄회한 '장사이야기'와 같은 콘텐츠까지.
본인은 본인을 밥장사하는 사람이라고 겸손하게 이야기를 하지만, 장사하는 사람이 이문이 남지 않고, 심지어 본인 가게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까지 한다고? 직접 본 적도, 심도 깊게 일생을 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백종원은 그냥 선한 사람이다.
최근 업로드 된 'MZ들이 장사하는 세상'이라는 에피소드. 대구의 한 브런치 카페에 컨설팅을 해 주는데 너무너무 진심이 또 한 번 느껴지는 영상이었다. 청년들이 장사를 하고 실패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돕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이 가게는 이제 백종원 파워로 장사가 잘 되겠지. 전국에 흩어진 백종원과 함께 방송에 나왔던 곳을 몇 군데 가 봤지만 계속해서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아닌 듯하다. 반짝 인기 있다가 예전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것 같다. 과연 이 가게는 내가 다음에 한번 갈 때까지 장사를 잘하고 있을까? 한번 가 보고 싶은 가게가 생겼다.
최근 백종원은 시장이 되었다. 본인의 고향인 충북 예산에서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지자체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이지만 지방을 위해서 움직인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해서 지역 상생도 도모한다.
이미 부자이고 남 부럽지 않게 잘 사는 사람이지만 잘 되면 좋겠다. 선한 행동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이렇게 성공한다는 것을 증명하면 좋겠다. show and pr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