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따청 Nov 14. 2023

생각이 많아졌다

구름 한가득

문득 별이 보고 싶어서 나간 지난 토요일. 오리온자리는 여전히 멋있었지만 춥고 구름이 많았다.


오늘은 부산에서 교육이 있어서 새벽부터 부지런히 출발했다. 7시 30분 즈음? 부산으로 운전해서 가는 길에 같이 일 하는 직원으로 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주무십니까?
그.. 교육, 부산 가시는 중이죠?
대표님이 모르고 있으신 것 같아서..


구두로 두 번 정도 말씀 드렸고, 회사 사람들 다 같이 있는 단톡방에도 언급을 했다. 주간 업무보고로 만드는 문서로도 보고를 했다.


교육 중에 카톡이 왔다.


“구두로 두 번 정도 말씀 드렸고, 회사 사람들 다 같이 있는 단톡방에도 언급을 드렸었습니다. 주간 업무보고로 만드는 문서로도 보고를 드렸습니다.”


라고 말 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그냥 “다음에는 조금 더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하고 입을 다물었다.


마치 지난 토요일 밤하늘처럼 머릿속에 구름이 꽉 낀 듯 생각이 많아졌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