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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청 Nov 10. 2023

일주일이 지나는 중

잘 살고 있는 건가?

금요일 섬을 나가는 배에 탔다. 이렇게 또 일주일이 지난다.


불안함과 짜증과 뿌듯함이 뒤엉킨 그런 일주일이었다. 아니, 그렇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 이번 주말은 머리도 자르고, 지인들과 함께 불안과 짜증, 뿌듯함을 흐릿하게 안은 채로 즐거운 척 보낼 예정이다.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나면 또 그런 일주일이 앞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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