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河
속내 들춰내듯
비친 물그림자를
부러워해 본 적 있는가.
물 위로 부유하는 청정(淸淨),
근안(近眼)으로 보이는 허툼으로는
닮아내려 함도 실체 없는 욕심.
물그림자 아래
치열한 각고(刻苦)의 끝,
흐트러짐 없는 만개(滿開)를
스스로
작용치 못하면 이 또한 허상(虛像)
마음의 눈 열지 못하면
보이는 그마저도 뜬소경 삼매(三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