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의 사진은,
지금 내게.. 거의 없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지금처럼, 휴대할 수 있는 카메라나
핸드폰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또,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생활이 너무나, 지극히 단조로워서..
사진을 찍을 일도 거의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대충-
비슷한 느낌의 이미지를 찾아봤다;;;ㅋ
아주 어릴 때부터, 내내-
엄마의 엄청난(!!) 교육열에 시달리면서도..
중학교 때의 나는, 독서에 심취한 나머지-
반에서 겨우 10등 안에 드는 정도(?!) 였는데..
(그래서, 기대가 컸던 만큼-
엄마의 실망이 참으로 컸었다. ㅎㅎ)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상한 결정적인(?!) 계기로..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던 것 같다.
고1 여름 방학 때 였는데..
혼자 독서실에서 수학 문제집을 풀다가,
!!!!!
어떤 순간! 마치 머리 속에 빛이 스치는 것처럼..
번뜩!! 그 논리와 방식을 깨닫게 되면서,
비로소 공부가 재미있어지더니.. 성적이 쑥쑥-!!!
2학기 때부터는, 전교 10등 안에 들면서..
수학을 최고로 잘하는! 우등생이 되어버렸다!!
돌아보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느끼고..
또, 억지로 외우는 게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 원리와 푸는 방식을 온전히
이해(!!) 하고 나니.. 그걸 적용하고 응용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되었던 것인데..
한번 깨닫고 나니,
그 다음부터 수학은.. 문제를 푸는 게,
마치 퍼즐 게임을 맞춰나가는 것처럼-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너무나 재미가 있는 거다.
다른 공부도, 그런 식으로..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를 하고-
퍼즐을 맞춰나가는 방식으로 했더니..
너무나도 자연스레- 길이 보였던 것 같다.
오죽하면 이때는, 다른 공부를 하다가..
머리를 식힐 때, 수학 문제를 풀 정도 였을까. ㅋ
(이렇게 잘난 척 하면서 까불다가,
진짜 돌로 쳐맞을 지도 모르겠지만-
한창 때의 나는, 수학으로 전국에서 1등까지!!
해봤을 정도였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랍! ^^;;;ㅋ)
오히려 제일 어려웠던 건,
국어. 현대문. 이었는데..
왜? 주제가 이거! 라고 규정해야만 하는지-
저거! 도 가능한 이야기 아닌지.. 뭐 이런 식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였다.
그래서 때론, 아주 당돌한 질문을
선생님한테 던지기도 했고.. ㅎㅎㅎ
물론, 어쩌면 이 모든 건..
기본적으로 내가 공부에 적성이 맞았기 때문.
일지도 모르겠는데..
문제는, 내 평생에 해야 할 모든 공부를
이때에.. 한꺼번에 다 쏟아 부어서 그런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공부와는 완전히 거리가 멀어졌고;;;
이제는.. 미분이니, 적분이니, 가 뭐였는지도..
전혀- 가물;;;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는 사실! ㅋㅋ
그리고 그딴 거 몰라도, 사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더라는 현실!! ㅎㅎㅎ